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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도로공사 꺾고 3연승…한국전력 4연패 탈출(종합)

등록 2024.12.27 21: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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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빅토리아 20점 활약…도로공사 3연패 수렁

한국전력 마테우스 31점 폭발…삼성화재 3위 탈환 실패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 2024.12.27.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 2024.12.27.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3연승 행진을 벌였다.

IBK기업은행은 27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9 25-14 25-21)으로 완파했다.

3연승을 달성한 IBK기업은행(11승 6패 승점 31)은 3위 정관장(11승 6패 승점 31)과 승점, 승수가 모두 똑같으나 세트득실율에서 밀려 4위를 유지했다.

6위 한국도로공사(5승 13패 승점 15)는 3연승이 무산됐다.

IBK기업은행 빅토리아와 육서영이 각각 20점, 16점을 생산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황민경은 10점을 거들었다.

반면 한국도로공사의 득점력은 저조했다. 타나차의 10점이 팀 내 최다 득점이었고, 배유나와 강소휘는 각각 8점에 그쳤다.

IBK기업은행이 1세트를 차지했다.

12-12에서 연속 3점을 뽑으며 리드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육서영과 빅토리아의 공격을 내세워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이후 황민경과 이주아의 오픈 득점, 이소영의 서브 에이스로 23-16으로 달아난 뒤 빅토리아의 2점에 힘입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6-11로 앞선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의 퀵오픈과 백어택, 육서영의 퀵오픈을 앞세워 점수 차를 8점으로 벌렸다.

공세를 늦추지 않은 IBK기업은행은 황민경, 김희진, 이주아, 최정민 등 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묶어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후 최정민의 블로킹 득점으로 매듭지었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 승리를 확정했다.

초반부터 10-5로 리드한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의 백어택, 육서영의 오픈 공격, 최정민과 이주아의 블로킹 등을 엮어 19-13으로 도망갔다.

후반 들어 IBK기업은행은 수비가 흔들리며 21-19로 쫓겼지만, 빅토리아와 육서영의 퀵오픈 공격을 내세워 매치 포인트를 잡았다. 이후 상대 공격 범실이 나오며 완승을 따냈다.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 2024.12.27.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 2024.12.27.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7-25 25-19 21-25 25-23)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6위 한국전력(8승 9패 승점 19)은 5위 우리카드(8승 9패 승점 21)를 승점 2차로 추격했고,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2연승이 불발된 4위 삼성화재(6승 12패 승점 23)는 3위 탈환에도 실패했다.

한국전력 마테우스가 혼자 31점을 터트리며 상대 수비벽을 무너뜨렸고, 임성진은 14점을 지원헀다.

삼성화재 김정호와 파즐리는 각각 20점, 19점을 작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에만 9점을 폭발한 마테우스의 활약에 힘입어 첫판을 가져간 한국전력은 2세트 22-19에서 마테우스의 후위 공격, 야마토의 블로킹 등을 내세워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우위를 점한 한국전력은 3세트에 흔들렸다.

중반부터 주도권을 내준 한국전력은 공수 모두 안정감이 떨어지면서 13-19로 뒤처졌다.

이후 마테우스와 윤하준의 득점에 힘입어 20-23까지 추격했지만, 김정호에 오픈 공격, 파즐리에 백어택 득점을 헌납해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4세트에 페이스를 되찾았다.

초반 10-5로 치고 나간 한국전력은 마테우스의 2점, 임성진의 퀵오픈에 신영석의 속공까지 묶어 18-13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마테우스의 화력은 여전히 뜨거웠다. 백어택, 오픈, 퀵오픈 공격을 적중해 4점을 쓸어담으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임성진이 퀵오픈 득점으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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