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거북섬 해양축제· 갯골축제 내달 9~10일 개최
시화호에서 즐기는 해양레저…'거북섬 해양축제'
세상에서 가장 큰 생태 놀이터…'시흥 갯골축제'
거북섬 축제 포스터.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 갯골생태공원과 시화MTV 거북섬 일대에서 다음 달 9일부터, 해양레저와 생태를 주제로 한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백종만 경제국장은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오는 9월9일과 10일 이틀간에 걸쳐 시화MTV 거북섬과 시흥 웨이브 파크 일대에서 ‘시흥 거북섬 해양 축제’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또 그는 ‘세상에서 가장 큰 생태 예술 놀이터’를 주제로 9월22일부터 24일까지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시흥 갯골 축제’가 열린다고 했다. 18회를 맞는 ‘시흥 갯골 축제’는 대표 프로그램인 ‘갯골 패밀리런’ 등 총 20개의 행사가 진행된다.
‘갯골 습지 놀이터’, ‘어쿠스틱 음악제’, ‘소금 창고 인형 극장’, ‘갯골 전국 미술대회’ 등도 열리는 가운데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는 ‘가을 음악회’와 갯골 서식 조류를 탐구하는 ‘버드 놀이터’가 올해 새로운 행사로 열린다.
여기에 7080세대를 위한 추억의 ‘통기타 공연’, 갯골 풍경을 그려보는 ‘갯골 사생회’ 등도 새로운 프로그램에 포함된 가운데 올해도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생태축제의 가치를 이어간다.
아울러 ‘자동차, 리플릿, 일회용품 없는 축제’가 강조되는 가운데 시흥시청, 시흥시청역, 오이도역, 신천역 등 4개소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모든 먹거리 구역에 다회용기 사용을 도입한다.
또 축제장 내 ‘지구를 지키는 카페’에서는 텀블러 이용 시 음료 할인도 하는 가운데 관내 소상공인, 예술인과 함께하는 아트마켓을 16개소에 설치하고, 시흥산업진흥원, 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해 우수한 지역 농산물을 판매한다.
특히 ‘시흥 메이드’ 20개소, ‘농부장터·연가공 식품’ 18개소를 각각 운영하는 가운데 ‘시흥 갯골 축제학교’를 통해 배출한 15명의 청년 자원활동가가 축제 현장에서 프로그램 안내와 촬영 등을 직접 도와주고 설명한다.
또 ‘거북섬 해양 축제’는 카약, 바나나보트 등 해양레저를 체험할 수 있는 ‘해양레저 체험’과 바다 관련 소품을 만들며 해양 문화를 체험하는 ‘거북이 시장마켓’, 시화호가 그려진 대형 퍼즐을 맞추는 ‘거북섬 퍼즐’ 등 해양 관련 행사가 열린다.
갯골축제 포스터.
아울러 지역과 상생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관내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판매하는 부스 16개소를 운영하는 가운데 청년 협업마을 입주 기업과 관내 지역 기관 등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정왕역과 오이도역에서 축제장을 오가는 6개 버스 노선을 운영하고, 거북섬 시티투어 버스를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또 3300여 면의 주차 공간도 확보해 누구나 편리하게 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백 국장은 “무엇보다도 내년은 시화호가 조성된 지 30주년이 되는 ‘시화호의 해’로, 이번 축제가 시화호의 역사를 되새기고, 그 가치를 더 널리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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