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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기자 출신 보수 유튜버 김용호는 누구인가?

등록 2023.10.12 16: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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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강제추행 혐의 1심 유죄 판결

연예부 기자시절 각종 논란…법적공방 벌여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전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진 김용호 전 기자가 지난 6월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조민 포르쉐 의혹 제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06.2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전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진 김용호 전 기자가 지난 6월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조민 포르쉐 의혹 제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06.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효경 인턴 기자 =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47)씨가 12일 부산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씨는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뉴스통신사와 스포츠신문 기자 생활을 거쳐 스포츠지 연예부장으로 활동했다.

또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 김용호'을 운영하고 강용석과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다.

이후 가세연 대신 6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강용석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 'KNL'에 출연했으나 지난 추석부터 방송을 중단한 상태였다.

한편 김 씨는 지난 2019년 7월 부산 해운대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경찰에 성추행 장면이 담긴 증거 영상과 고소장을 제출했고 김 씨 측은 "당시 호의적인 분위기에서 가벼운 스킨십만 있었을 뿐 강제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지난 11일 1심에서 "법원에 적법하게 제출된 증거에 의하면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된 점,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불리하도록 허위 사실을 일방적으로 꾸며내 진술한 것으로 보이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하면 공소사실 행위가 인정된다"며 120시간의 사회봉사 및 성폭력치료 강의 프로그램 수강,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김 씨는 2020년부터 연예인들을 협박해 자신이 유튜브에서 부정적인 내용을 발설하지 않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검사)을 앞두고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가 피해자들에게 받아낸 금액은 수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돈을 건넨 연예인들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2020년 10월 이근 대위의 UN 근무 조작 의혹 및 성추행 전과 의혹 폭로 ▲조국과 딸 조민 ▲가수 김건모의 전부인 등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수사 받았고, ▲한예슬, 박수홍, 홍가혜 명예훼손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일부 연예인에 대한 공동 공갈 등 총 7건의 법적공방을 벌여왔다.

이외에도 배현진 비하 발언 의혹, 최태원 SK 회장 명예훼손 논란, 가수 비와 법정공방 논란, 김성령 루머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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