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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거익선 옛말 "더 작고 가볍게"…몸집 줄이는 생활가전

등록 2023.11.27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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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거익선에서 초경량·초소형으로 변신

1인 가구의 증가와 미니멀리즘의 영향

크기는 작지만 알찬 성능, 실용성 강점

[서울=뉴시스] 소형가전.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소형가전.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가전업계가 '거거익선(巨巨益善)'에서 '더 작게, 더 가볍게'를 외치며 중량과 크기를 줄인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미니멀리즘의 영향에 따라 몸집은 줄이고 성능은 강화해 가전에 새로운 옷을 입히는 것이다. 대형 제품 못지않은 알찬 성능으로 실용성과 사용 편의성, 공간 활용도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리미도 이제는 콤팩트한 사이즈에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고 있다. 테팔 신제품 무선 스팀다리미 프리무브 미니는 무선으로 자유로운 다림질을 할 수 있다. 초경량·초소형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코드 걸림 없이 어떤 방향으로든 자유롭게 다림질이 가능하다. 성인 남성 손바닥 크기와 유사한 500㎖ 생수병 정도의 사이즈에 0.97㎏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반면 분당 14g의 연속 스팀과 90g의 강력 스팀으로 셔츠의 주름제거는 물론 바지 칼주름까지 한번에 가능하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안정적인 가로형 거치대는 사용 시 데일 염려를 줄여 안전성을 높였다. 세라믹 코팅 열판으로 잘 밀려 최소의 힘만으로 다림질을 할 수 있다.

청소기는 무게와 성능이 관건인 가전이다. 실생활에서 사용이 잦은 만큼 어깨와 손목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한번에 먼지와 이물질을 흡입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이 함께 갖춰져야 하기 때문이다.

테팔 무선 청소기 엑스나노는 손목과 어깨의 부담 없이 가볍게 매일 사용할 수 있는 초경량 무선청소기다. 전체 청소기의 무게는 1.9㎏다. 핸디형으로 사용 시 1㎏으로 더욱 가볍다. 냉장고 위나 커튼 봉과 같이 높은 곳도 한 손으로 청소할 수 있다.

1분당 2만900회 회전하는 모터로 외부 독립기관 테스트 결과 99.9% 먼지 제거 성능을 검증받았다. 기본 장착된 헤드는 롤러 브러시와 180도 회전 기능을 탑재해 상하좌우 유연하게 움직인다.
 
테팔 무선 청소기 엑스나노는 신용카드 한 장으로 가려지는 8㎝ 가로 폭의 슬림한 디자인까지 겸비했다. 공간이 부족한 원룸이나 좁은 수납공간에도 보관할 수 있다.
 
식기세척기의 경우 음식점이나 대가족에 적합한 대형 가전제품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핵가족이 증가로 좁은 주방과 적은 설거지양에 맞는 작은 식기세척기가 등장했다.

미닉스 식기세척기는 일반 전자레인지와 유사한 크기다. 최근 출시되는 6인용 식기세척기의 약 65% 크기다. 내부는 2단 트레이로 구성됐다. 싱크대 수전을 연결하는 설치형과 직접 물을 급수해 사용하는 비설치형으로 주방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이 제품은 국가 공인 전문기관 KCL의 총 11종 살균 테스트도 통과했다. 일반 식기류는 물론 아기 젖병까지 살균·소독해 사용할 수 있다. 세척 후 자동문 열림·닫힘 기능이 있어 내부 물기와 냄새로 인한 악취, 2차 오염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외식이나 간편식 섭취가 증가하면서 밥솥 또한 작아지고 있다. 기능은 일반 밥솥과 동일하지만 크기를 확 줄여 1인 가구의 공간 활용도를 높인 소형 밥솥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쿠첸 멜로우 밥솥은 1인 가구와 사회초년생, 이유식이 필요한 영유아에게 적합한 3.5 인용 미니 밥솥이다. 밥솥 상부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허리를 숙이지 않고도 작동이 가능하다.

백미, 잡곡, 현미, 백미 쾌속 취사 메뉴는 물론 건강죽, 영양찜, 이유식 기능까지 갖췄다. 다양한 요리가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소비전력이 350W 수준이다. 전력량이 제한된 캠핑장은 물론 외부 어디에서나 취향에 맞는 밥 종류를 손쉽게 취사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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