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늘려 지역 활성화"…플랫폼업계, 팔 걷어붙였다

국내 관광사업 활성화 통한 지역 상생 중요성 확대

지역방문 유도…일상 속 걷기운동 기반 챌린지 운영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지난 11월1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 농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때이르게 피어난 유채꽃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3.1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는 상황에서 국내 관광 사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 상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최근 각종 플랫폼 기업들이 소비자의 부담을 낮추고 국내 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특화 챌린지 및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넛지헬스케어는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의 B2B∙B2G 플랫폼 '팀워크'를 통해 지역의 특색을 담은 챌린지를 기획하며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팀워크는 일상 속 걷기 운동을 기반으로 건강관리부터 지역 홍보까지 목적에 맞는 챌린지를 운영하는 서비스다.

팀워크는 시민 힐링 공원으로 재탄생한 부산 북항의 전면 개방을 맞아 해양수산부와 함께 기획한 '부산 북항 스탬프 챌린지'부터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친환경 추천 여행지를 방문하는 '친환경 추천 여행지 스탬프 챌린지' 등 지역사회 곳곳의 관광지를 발굴하고, 신규 챌린지를 개발함으로써 사용자들의 지역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상북도 고령군과 함께 '세계유산 지산동 고분군 스탬프&인생샷 챌린지!'를 기획해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방문하는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16번째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가야고분군을 방문하고 인증샷도 남길 수 있는 챌린지는 개시 후 일주일 만에 1만2000명 이상의 참여자가 몰렸다.

박정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사용자들의 국내 관광지 방문을 독려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함을 인정받아 팀워크와의 협업을 원하는 기업 및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관광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챌린지를 기획할 예정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경제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야놀자는 지역 축제부터 지역 여행 콘텐츠 등 독보적인 여가 인벤토리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역 방문을 독려해 온 바 있다.

[서울=뉴시스] 넛지헬스케어가 운영하는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의 B2B∙B2G 플랫폼 '팀워크'. (사진=넛지헬스케어 제공) 2023.12.26. [email protected]

이외에도 야놀자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와 협업해 안전 여행 목적지, 제주도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위한 '제주도 안전여행스탬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와 야놀자가 추천하는 안전여행스탬프 획득 숙소 및 놀거리 할인 쿠폰부터 결제할인까지 제공해 소비자의 국내 여행에 대한 부담까지 줄인 것이 특징이다.

안전여행스탬프는 WTTC(세계관광여행협회)에서 안전여행을 위한 보건 위생 규범을 채택하거나 준수하는 국가 및 기관에 부여하는 스탬프로, 국내에서는 제주도가 최초로 WTTC 안전여행스탬프를 획득한 바 있다.

롯데렌탈의 카셰어링 전문 브랜드 '그린카'는 2020년 봄부터 2022년 겨울까지 최근 약 3년간의 그린카 서비스 운용 데이터를 발표하고, 동절기 인기 여행 지역과의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최근 3년간 그린카 서비스 운용 데이터에 따르면, 동절기에 가장 많이 찾았던 여행지는 강원도와 경상도였다. 그중에서도 초겨울 무렵부터 강원 지역 고속터미널 및 KTX역사 근처의 그린카존에서 대여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고객 이용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그린카는 휴가철이나 연휴 기간 동안 차량 이용이 많은 강원 및 경상 지역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의 편의와 만족 제고를 위한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웰리힐리파크, 휘닉스평창, 엑스터스카이 전망대, 경주엑스포대공원, 스파크랜드 및 숙소 등 주요 관광 명소 결제 시 연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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