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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서해안 쓰나미, 경보발령 2시간까지 1.2m 높이 최대

등록 2024.01.01 19:40:20수정 2024.01.01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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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3~5m 경고…"최초 도달 후 더 큰 것 올수 있어"

와자마 등에서 부상자 보고돼

[AP/뉴시스] 1일 강진 발생 직후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에서 주민들이 건물 밖으로 피한 가운데 거리의 아스팔트 길이 갈라져있다.

[AP/뉴시스] 1일 강진 발생 직후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에서 주민들이 건물 밖으로 피한 가운데 거리의 아스팔트 길이 갈라져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1일 강진이 발생한 일본 서해안의 여러 지역에 쓰나미 경보 및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2시간이 지난 시점까지 기록된 최대 쓰나미는 1m가 약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NHK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6시30반까지 강진 발생 2시간20분이 지난 시점 기준에서 이시카와현 와지마에 4시21분 1m20㎝의 가장 높은 쓰나미가 닿았다.

이어 이웃 도야마현의 도야마시에 4시35분 80㎝의 그 다음으로 높은 쓰나미가 왔다. 홋카이도 세나타항에는 6시26분 60㎝가 기록되었다.

이날 오후4시10분께 이시카와 노토 반도 지역에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일본 당국은 6개 현에 쓰나미 경보 및 주의보를 내렸다. 진원지인 이시카와 해안에는 최대 5m~3m 높이의 쓰나미가 올 수 있다고 초기 경고되었다.

일본 기상 당국은 최초 쓰나미 도달에 의한 해안의 수위 변화가 관측되고 나서 최대파가 관측되기까지 몇 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장소에 따라서 이미 관측된 높이보다 더 큰 쓰나미가 올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강진 발생 후 2시간 내에 20차례의 여진이 기록되고 있으나 서해안의 원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강진 직후 10분 만에 1m20의 쓰나미가 도달한 와지마에는 이어 1시간 시점에서 3만 여 가구가 정전 상태였다. 가옥이 무너졌으며 여러 명이 골절상을 입고 머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무너진 건물 잔해 더미에 깔린 사람들도 보고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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