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음식물 쓰레기 혼합 수거업체 고발조치
수거 업체 일벌백계…시설관리공단 통한 직영전환 요구
[진주=뉴시스]진주살림연구소 류재수 소장은 15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혼합 수거한 업체를 일벌백계하고 시설관리공단을 통한 수집·운반업무를 정상화 하라고 촉구했다[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살림연구소(소장 류재수)는 15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는 지속해서 종량제봉투와 음식물쓰레기를 혼합 수거한 업체를 일벌백계하고 시설관리공단을 통한 직영 전환으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무를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
진주살림연구소는 최근 논란이 된 종량제봉투와 음식물쓰레기 혼합 수거한 업체가 지속적으로 혼합수거한 것을 고발하며 해당업체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시설관리공단을 통한 직영전환을 촉구했다.
류재수 소장은 “지난 8일 서경방송을 통해 방송된 쓰레기 혼합수거 문제가 방영되고 나서 한 시민이 지난해 9월부터 한달가량 혼합수거를 지켜 본 동영상을 보내왔다”며 “제보자는 혼합수거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어찌할지 몰라 그냥 넘겼다가 해당 방송을 보고 업체가 변명하는 모습에 분노해 진주살림연구소로 제보를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진주시는 지난 2005년부터 음식물쓰레기를 분리해 수거하고 있다"며 "이는 음식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혼합해 직매립하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메탄가스가 더 많이 발생해 심각한 환경적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 지자체나 진주시는 수백억대의 비용을 들여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을 짓고 해마다 예산으로 음식물쓰레기를 분리해 처리하고 있다”며 “해당 업체는 한번이 아닌 지속해서 혼합 수거를 해 온것으로 보이며 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류 소장은 ”진주의 청소 용역업체 문제는 이번만이 아니다“며 ”청소용역 업체 청소차 중고 매각대금 환수 조치 문제나 4개 권역 청소용역업체 입찰 담합 의혹 등이 있었다“며 ”이런 부정한 업자를 계약 해지를 통해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 혼합수거와 관련해, 수거 업체 대표와 청소차 기사, 직원 등을 고발조치 했다"며 "특히 진주지역 4개 환경업체 대표 등을 불러 교육을 시키고 해당업체에 대해 주의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살림연구소는 지난 2022년 발족해 진주시 예산 및 결산을 통해 지방 재정을 연구하고, 예산낭비가 없도록 대안을 제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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