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생이 규명했다 "한약재 은교산, 코로나 증상완화"
호서대 김승환(왼쪽), 정경민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호서대는 학부생의 SCIE 저널 논문이 한방소염제 은교산의 코로나19 증상 완화 효과의 과학적 근거를 최초로 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연구논문의 주저자는 호서대 식품공학과 학생 김승환, 제약공학과 학생 정경민씨다. '인간 비만세포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 및 안지오텐신 전환효소2의 발현에 대한 은교산의 조절효과'(Modulating effect of Eunkyo-san on expression of inflammatory cytokines and angiotensin-converting enzyme 2 in human mast cells)이란 제목으로 SCIE 저널 '체외 세포 및 발달 생물학-동물'(In Vitro Cellular & Developmental Biology-Animal)에 게재했다.
두 학생은 “정현자 교수의 지도로 수업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연구에 적용하면서 놀라운 새로운 사실을 발견한 경험은 감동”이라며 “이번 성과를 토대로 식품 및 의약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 미약하나마 차근차근 정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식품공학과 정현자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은교산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사이토카인 폭풍 및 감염 예방 효과 근거를 제시한 바, 향후 임상실험 등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은교산은 한의학 처방으로 금은화, 연교, 길경 등 약용식물로 구성됐다. 인후통, 기침, 두통, 발열과 같은 호흡기 증상에 활용되는 한방제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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