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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철·일반철도·GTX 도심구간 모두 지하화"

등록 2024.02.01 12:12:41수정 2024.02.01 15: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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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는 건폐율·용적률 특례로 통합 개발

총연장 약 259㎞, 사업비 80조원 추산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을 찾아 도심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2.0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을 찾아 도심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조성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4월 총선 공약 가운데 하나로 일반철도·도시철도의 도심 구간에 대한 지하화를 추진하는 철도 지하화 공약을 내걸었다. 지하화한 철로의 상부구간에는 용적률·건폐율 특례를 적용해 주거복합 시설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이런 내용의 '도심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표와 이개호 당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고민정(서울 광진을)·정태호(서울 관악을)·김성주(전북 전주병) 의원 등 지역구에 지상철도 노선을 보유한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도시철도법을 개정해 지하화를 추진하는 수도권 도시철도 노선 및 구간은 ▲2호선(신도림~신림, 한양대~잠실, 영등포구청~합정, 신답~성수) ▲3호선(옥수~압구정) ▲4호선(금정~대야미, 상록수~초지, 동작~이촌, 쌍문~당고개) ▲7호선(건대입구~청담) ▲8호선(복정~산성 등이다.

일반철도 노선은 수도권의 경우 ▲경인선(구로~인천) ▲경원선(청량리~도봉산~의정부) ▲경의선(서울~수색, 수색~문산) ▲경의중앙선(용산~청량리~도심) ▲경춘선(청량리~신내, 김유정~춘천) ▲경부선(서울역~병점, 천안 도심구간, 평택 도심구간)이 대상이다.

GTX-A(운정∼동탄), GTX-B(인천대입구∼마석), GTX-C(덕정∼수원) 지하화와 청량리∼도심역 복선화 및 경원선∼GTX-C 통합 노선 구축 등도 이번 공약에 포함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화명~가야~부산), 대전(회덕~판암, 조차장~가수원), 대구(서대구~동대구), 광주(광주~송정), 전주(아중~동산) 소재 일반철도 구간이 지하화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하화 후 상부 구간은 개발을 통해 환승이 연계된 주거복합 플랫폼, 지역 내 랜드마크를 조성할 방침이다. 사업 촉진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의 비용편익 비율(B/C)을 상향하고, 철도부지를 국가가 출자해 건폐율·용적률 특례를 주는 방안 등 제도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이 정책위의장은 "전체적으로 총연장은 약 259㎞로 이 중 80%가 지하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비는 ㎞당 약 4000억원 정도로 80조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대부분은 민자유치 통해 충분히 사업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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