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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까마귀·생일도…이름만 들어도 웃음나는 여행지들

등록 2024.03.26 16:23:46수정 2024.03.26 18: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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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루스오어컨시퀀시스. 시에라 그란데 롯지&스파. (사진=부킹닷컴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트루스오어컨시퀀시스. 시에라 그란데 롯지&스파. (사진=부킹닷컴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정우 수습 기자 = '바보', '많은 까마귀', '진실 혹은 결과'…. 이 중 도시가 아닌 곳은 어디일까.

정답은 '모두 해당 없음'. 즉 세 곳 모두 도시다.

부킹닷컴이 만우절(4월1일)을 앞둔 26일 기상천외한 이름을 가진 여행지 5곳을 공개했다.

튀르키예 '바트만'은 자연 현상에서 기원한 지명이다. 자국어로 '물에 잠기다'라는 의미로, 지역 일대에서 홍수가 자주 발생해서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관광객은 이곳에서 티그리스강을 비롯한 자연과 모스크·고대 건축물, 쇼핑몰 에르제니아 등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베리아반도의 영향을 받은 아르헨티나 '모론'은 스페인어로는 '큰 돌'을 의미하지만 영어로는 '바보'로 해석된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큰 돌로 축조된 산 마르틴 광장과 모른 대성당을 바라볼 수 있다. 또 공예품을 보거나 향신료를 맛보는 등 라틴아메리카 특유의 문화를 느낄 수 있다.

호주 '와가와가'는 '많은 까마귀'를 의미한다. 이 곳은 야생동물 '황금어장'으로, 까마귀 뿐 아니라 캥거루, 왈라비, 에뮤 등 호주를 대표하는 동·식물을 볼 수 있다.   

또 '진실 혹은 결과'로 번역되는 미국 뉴멕시코주 '트루스오어컨시퀀시스'는 나침반 없이 모험을 떠나는 이른바 '무계획'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인 도시다. 교외의 소박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도시에는 리버벤드 온천 등 크고 작은 온천들이 즐비하다. 또 차로 약 2시간을 달리면 세계 열기구 중심지인 앨버커키에 도착할 수 있다.

우리나라 최남단 완도에 있는 '생일도'도 빠질 수 없다. 19세기부터 각종 재해 등으로부터 벗어나 새롭게 태어나자는 의미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이 곳은 잊지 못할 생일을 기념할 수 있는 여행지로 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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