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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현 "철도차량정비단 떠난 자리, 일자리로 넘치게"[인터뷰]

등록 2024.03.27 15: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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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일 30대 여성 후보 "워킹맘 이해"

철도차량정비단 이전 후 4차 산업 단지·문화시설 유치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에서 유일한 30대 여성 후보인 이현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을 후보는 '살고 싶은 부산진구'를 만들기 위해 부산진구 철도차량정비단 이전 부지에다 다양한 기업과 시설을 유치해 일자리가 넘치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2024.03.27.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에서 유일한 30대 여성 후보인 이현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을 후보는 '살고 싶은 부산진구'를 만들기 위해 부산진구 철도차량정비단 이전 부지에다 다양한 기업과 시설을 유치해 일자리가 넘치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2024.03.27.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에서 유일한 30대 여성 후보인 이현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을 후보는 '살고 싶은 부산진구'를 만들기 위해 부산진구 철도차량정비단 이전 부지에다 다양한 기업과 시설을 유치해 일자리가 넘치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26일 뉴시스와 만난 이 후보는 가장 먼저 30대 청년 여성이기 때문에 "청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과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일을 하면서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제 고향인 부산진구의 발전을 위해서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시의원과 지역위원장을 맡으면서 만난 주민들이 용기를 북돋아 줬기 때문에 국회의원에 도전한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대학원까지 나오고 두 아이의 엄마로, 워킹맘으로 이 사회를 겪은 청년들을 대변할 적임자"라며 "청년과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정활동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청년들이 부산을 떠나고 출생률이 저하되고 있는 원인은 일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양질의 일자리가 있어야 청년들이 다시 돌아오고, 안정감을 느꼈을 때 아이를 낳는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진구에서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부산철도차량정비단이 곧 부산신항쪽으로 이전하게 되는데, 이곳을 개발해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일자리가 넘치는 곳으로 만들 것"이라며 "다만 부산에서 얼마 남지 않은 개발구역이기에 센텀시티와 같이 고급 주거 시설은 최대한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철도차량정비단이 이전한 곳에 공원, 4차 산업 단지, 주거 및 문화 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이 후보는 시의원이던 때 아이를 낳고 '전포메트로 청춘드림센터', '임산부 콜택시 마마콜' 등을 만들어 지원했다. 청년들의 창업공간을 만들고 임산부들이 편하고 저렴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후보의 상대는 국민의힘 이헌승 후보다. 그는 4선에 도전하는 만큼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이 후보는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항상 어려운 선거를 해왔고, 특히 외국에서 공부할 때 아시아계 20대 여성으로 ‘절대 안된다’는 주위의 만류에도 총학생회장에 당당히 당선된 적도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스웨덴에 위치한 세계해사대학교에서 선박경영 및 물류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UN 산하 기구 국제해사기구 인턴으로 근무한 만큼 부산의 해양과 물류에도 관심이 많다.

그는 "부산에 가덕신공항이 들어서면 항공물류와 해양물류가 합쳐져 동북아 물류중심지가 될 확률이 높다"며 "배후물류단지 등에서 가공무역이 발달할 수 있고, 교통이 편리한 부산진구도 이전할 철도차량정비단 개발을 통해 일자리가 넘치고 기업이 몰려들 수 있다"고 했다.

이현 후보는 서울대 경영학과, 스웨덴 세계해사대학교를 졸업하고 국제해사기구(IMO) 근무했다, 전반기 제8대 부산시의회 해양교통위원회 위원, 후반기에는 해양교통위원장을 역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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