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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위직 평균 17억원…전체 공직자보다 1.4억 적어[재산공개]

등록 2024.03.28 00:01:00수정 2024.03.28 07: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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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감 이상 경찰 고위직 30명 재산신고

작년 12월31일 기준, 평균 17억5217만원

전체 공직자보다 1억4884만원 적은 수준

경찰 재산 1위는 윤승영 대전청장…58억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시·도 경찰청장급인 치안감 이상 경찰 고위 간부들의 평균 재산은 17억여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는 모습. 2022.08.0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시·도 경찰청장급인 치안감 이상 경찰 고위 간부들의 평균 재산은 17억여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는 모습. 2022.08.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시·도 경찰청장급인 치안감 이상 경찰 고위 간부들의 평균 재산은 17억여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치안감 이상 경찰 고위 간부 30명의 평균 신고 재산은 17억5217만9000원이다.

지난해 경찰 고위 간부 평균 신고 재산(17억7268만원)보다 3949만원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전체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자 1975명 평균(19억101만원)과 비교하면 약 1억4884만원 적다.

계급별로 보면 치안총감급인 윤희근 경찰청장은 13억6642만원을 신고했다. 고위직 평균보다는 낮지만 지난 신고(11억9343만원) 때보다 1억7298만원가량 증가했다. 조의금·예금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한다.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 중에서는 조지호 서울청장(당시 경찰청 차장)만 평균 이상인 18억8078만원을 신고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과 김희중 인천청장은 각각 17억1533만원, 12억9676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김수환 경찰청 차장(당시 경찰대학장)이 10억4618만원, 홍기현 경기남부청장이 8억9686만원, 우철문 부산청장이 4억8269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서울청장 재직 중이던 김광호 치안정감은 23억1565만8000원을 신고했다. 김 전 청장은 지난 1월19일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책임으로 재판에 넘겨져 같은 달 27일 직위해제됐다.

경찰 고위 간부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건 윤승영 대전청장(58억9382만원)이었고, 그 다음은 이형세 경찰수사연수원장(30억9906만원)이었다.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건 김병우 경남청장(2억7878만원)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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