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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교수 휴진…광주시 "경증환자는 동네병원 이용"

등록 2024.04.26 11: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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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26일 오전 광주 광산구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로 환자가 이송되고 있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나면서 2차 병원 중환자실의 연쇄 과부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4.02.26. pboxer@newsis.com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26일 오전 광주 광산구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로 환자가 이송되고 있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나면서 2차 병원 중환자실의 연쇄 과부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4.02.26.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병원 전공의 집단행동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경증환자는 동네 병·의원을 이용해 것을 당부했다.

광주시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공의들의 이탈로 비상진료체계에 돌입한 지 10주 차에 접어들었다"며 "경증 환자들은 동네 병의원, 중등증(경증과 중증 사이) 환자는 종합병원, 중증·응급환자는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과 약국 등의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복지부 콜센터(129), 심평원(우리지역 좋은병원 찾기), 시 및 자치구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선은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소방청),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000)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1644-2000) 콜센터 등이다.

인터넷은 보건복지부, 시·자치구(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등 누리집 및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 등을 활용하면 된다.

현재 전공의 집단 이탈 장기화 속에서도 진료 일선을 지킨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은 최근 '주 1회 휴진'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조선대 의대 교수들도 다음주 중 휴진 찬반 여부를 묻는 의견 수렴 과정을 갖기로 했다.

의대교수 휴진…광주시 "경증환자는 동네병원 이용"

앞서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다음주(4월29일~5월3일) 중 하루 수술과 외래 진료 등을 중단하기로 결의했다.

전공의 집단 이탈의 공백을 메우기 교수들은 주 70~100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으며 체력적인 한계에 직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옥수 복지건강국장은 "전공의 이탈 등으로 남아있는 의료진의 피로가 심한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응급환자진료에 집중해 의료진의 소진을 방지해야 한다"며 "경증환자는 동네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아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월 23일 보건의료 재난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비상진료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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