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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무릉별유천지 방문객 40만명 돌파 임박

등록 2024.05.02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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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무릉별천지 무릉별열차와 라벤더정원 모습. 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 무릉별천지 무릉별열차와 라벤더정원 모습. 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뉴시스]이순철 기자 = 동해 무릉별유천지의 이용객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4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강원 동해시는 무릉별유천지 개관 2년 5개월만인 지난 4월 30일 기준 35만 312명이 다녀갔고 누적 수입금은 59억원에 달했다고 2일 밝혔다.

무릉별유천지가 들어선 곳은 지난 1968년에 문을 연 쌍용C&E가 석회석을 채광하던 무릉3지구로 지난 40년 간 채광하던 채석장이였다.

방치되던 채석장을 시가 고민끝에 창조적 복구를 통해 다양한 체험시설과 에메랄드 빛 호수를 품은 이색 관광명소로 탈바꿈 시켰다.

무릉별유천지에는 각종 액티비티 체험 시설과 이국적 풍광을 자랑하는 에메랄드 빛 호수와 어린이 놀이공간, 힐링쉼터, 산책로 등 다양한 편의·휴식공간을 갖췄다.

무릉별유천지 내에 있는 신들의 화원 및 라벤더 정원에는 5~6월경 보랏빛 라벤더와 형형색색의 초화류가 만개해 절경을 이룬다.

SNS와 각종 드라마 및 방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매체에 소개되면서 입소문을 타고 무릉권역 대표 핫플레이스로 꼽히고 있다.

앞서 지난 3월부터는 SNS 인플루언서와 타지역 여행업체 관계자들의 연이은 팸투어를 비롯해 4월에는 만개한 10만 본의 튤립이 장관을 연출, 방문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힘입어 개관 2년 5개월만인 지난 4월 30일 기준, 35만 312명이 무릉별유천지를 다녀갔고 누적 수입금은 59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은 지난 2021년 8339명에서 2022년 13만 8141명, 2023년 17만 8539명으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방문객 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방문객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제102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오는 5일 어린이(만 12세 이하)를 대상으로 입장료 무료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어린이는 무릉별열차와 라벤더정원 관람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처음 개최하여 성황을 이뤘던 라벤더 축제는 올해 무릉별유천지 운영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기존 3일에서 16일로 확대 운영된다.

올해 라벤더 축제는 lavender_LOVEnder(라벤더로 두드리는 마음)를 부제로 내달 8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행사에서는 라벤더 음악회, 라벤더 클래스, 해별이와 무별이 찾기, 라벤더 퍼플리마켓, 피크닉 존, 러브 인 라벤더 존, 푸드(food) 존 등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 볼거리가 마련된다.

시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의 지역개발사업 투자선도지구 거점 육성형에 무릉별유천지 관광자원화 사업이 선정, 2단계 사업과 민간투자사업  유치에 탄력을 받게 됐다.

앞으로 시는 쇄석장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하는 문화재생사업(2차)을 비롯한 야간경관 조명 및 산책로 가로등, 네트어드벤처 등 체험시설 등이 확충된다.

또 휴게시설과 둘레길 추가 조성, 무릉별 열차 개조 등 무릉별유천지를 대폭 업그레이드하여 무릉권역 관광벨트를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심규언 시장은 “무릉권역 관광벨트의 한 축을 담당하는 무릉별유천지에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가미해 더 많은 관광객이 유입, 지역 주민의 소득으로 연결, 경기 활성화는 물론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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