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MBC, 기록영상 '반구천의 암각화' 30일 방영
발견 당시 반구대 마을 주민 생활모습 인터뷰 첫 소개
[울산=뉴시스] 반구대암각화 모습 (울산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문화방송(MBC)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 중인 '반구천의 암각화'의 발견 당시부터 지금까지의 보전 과정을 담은 기록영상을 30일 오후 9시부터 60분 간 방영한다고 29일 밝혔다.
1970년과 1971년 각각 12월에 발견돼 ‘크리스마스의 선물’이라고도 불리는 천전리 암각화와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울산에 있는 유일한 국보이자 국내에서도 암각화 중에서 유일하게 국보로 지정되어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50여 년 전 반구천의 암각화를 처음 발견한 문명대 동국대 교수팀의 답사 당시 상황과 기록, 당시 특종기사 등을 담았다. 특히 문명대 교수팀의 연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왔던 당시 반구대 마을에 살던 최경환 씨 일가와 마을 사람들의 옛 생활 모습과 인터뷰 등을 최초로 방송한다.
또 반구천의 암각화 일대에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변화에 따른 주변 풍광의 모습을 4K 초고화질의 압도적인 영상미로 표현하고, 암각화 앞에 타임 랩스 카메라를 설치해 반구천 수위 변화에 따른 암각화 모습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방송은 울산 최초 방송사인 울산MBC가 보유한 방대한 암각화 관련 영상자료와 함께 그동안 자체 제작한 UHD 명품 다큐멘터리 시리즈(고래 2017년, 다섯 개의 다이아몬드 2022년)의 계보를 이은 결정판으로 그동안 국내외에서 많은 우수프로그램상 수상 실적과 함께 해외에도 수출돼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울산시와 국가유산청 지원으로 지난 2021년부터 4년간 울산MBC가 제작한 이번 기록영상은 앞으로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활동에 홍보자료는 물론 울산을 널리 알리는데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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