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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약자 괴롭히는 위선자"…도 넘은 中 해설위원

등록 2024.06.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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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전반 한국 손흥민이 프리킥에 실패한 뒤 관중석을 향해 환호를 유도하고 있다. 2024.06.1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전반 한국 손흥민이 프리킥에 실패한 뒤 관중석을 향해 환호를 유도하고 있다. 2024.06.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중국에서 한 해설위원이 "손흥민은 약자를 괴롭히는 위선자다. 이강인보다 훨씬 못하다"고 말해 중국 누리꾼들까지 이를 지적했다.

지난 13일 중국의 한 매체는 축구 해설위원인 동루의 생방송 중 발언을 소개했다.

지난 11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중국을 1-0으로 승리했다.

중국팬 중 일부는 손흥민의 이름과 얼굴이 전광판에 나오자 손가락을 들어 욕설하는 등 매너 없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손흥민은 경기 도중 중국 관중을 향해 양손으로 숫자 3과 0으로 지난해 11월에 열린 한중전 경기 결과를 만들어 보였다.

손흥민은 "경기 후 그런 야유는 우리 팬들도 무시하는 행동이다. 대한민국 선수로서 뭔가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동루 해설위원은 손흥민의 3-0 손동작에 대해 "손흥민은 위선자다. 절대적인 위선자"라며 "약자를 괴롭히고 강자를 두려워한다. 이강인보다 훨씬 나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팬들의 야유는 보지도 못했다"며 "손흥민이 중국을 향해서 도발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발언이 한국 언론에 보도되자 동루는 자신의 SNS에 해당 기사를 첨부하며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야유를 받을 때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자신의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선을 넘는 그의 발언은 대해 중국 누리꾼들까지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동루가 아프다" "동루의 발언은 부적절하다" "동루가 관심받으려고 그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전 패배 이후 중국에서는 손흥민이 휠체어에 탄 모습을 합성한 사진이 퍼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중국 SNS에서는 손흥민이 다리를 다쳐 휠체어에 앉아 도움을 받는 사진이 유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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