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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 내리쳐 2분 만에' 새벽 광주 금은방 턴 20대 여성

등록 2024.07.15 09:01:20수정 2024.07.15 09: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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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서 환복하며 수사망 피해

5000만원 상당 70여점 훔쳐

광산경찰서, 입건해 조사

'유리창 내리쳐 2분 만에' 새벽 광주 금은방 턴 20대 여성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새벽 시간대 광주 도심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22·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3시30분께 광주 광산구 도산동 한 금은방에서 5000만원 상당의 금반지 등 귀금속 70여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길가에 세워진 입간판과 벽돌 등으로 수차례 내리쳐 금은방 전면 유리를 깬 뒤 침입, 2분 만에 범행을 마쳤다.

A씨는 금은방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택시를 타고 내린 뒤 범행 전후 인근 아파트에서 환복을 하며 수사망을 피하려는 치밀함도 보였다.

금은방에는 사설 보안 업체 경비 시스템이 설치됐지만 범행 당시 작동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른 아침 "금은방 유리창이 깨져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12시간 여 만인 전날 오후 6시30분께 광주 서구 농성동 한 카페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도주 가능성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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