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 7월 '한국문학의 밤' 행사
[서울=뉴시스] 한국문학의 밤 행사에 참석한 번역가 클레어 리차드(오른쪽)와 사회자 엘리자 탈리페스-발보사(사진=주영한국문화원 제공) 2024.07.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주영한국문화원은 영국에 출간되는 차세대 한국문학을 소개하고자 7월 문학으로 강화길 작가의 소설 '다른 사람'을 선정했다. 이에 현지에서 활동 중인 번역가 클레어 리차드를 행사에 초청해 독자와의 만남을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소설을 번역하게 된 계기와 번역 과정, 출간되기까지의 에피소드 등 번역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제22회 한겨레 문학상 수상작인 소설 '다른 사람'은 강화길 작가의 첫 장편소설로 영국에는 2023년 6월에 출간됐다. 데이트 폭력을 소재로 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여러 시선을 풀어내 지난 4일 문고본으로 출간됐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생각과 감정이 글로 쓰이고, 글이 또 다른 언어로 번역돼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는 예술은 인류가 발명한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한국문학이 번역가의 열정적인 고군분투로 다른 언어로 번역되는 일은 새로운 미래를 여는 미학"이라고 전했다.
한편 주영한국문화원은 오는 8월16일 안톤 허 작가를 초대해 첫 영문 장편소설인 '투워드 이터니티(Toward Eternity)'에 관한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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