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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점화자 후보 거론' 지단, 개회식 시작과 함께 등장[파리2024]

등록 2024.07.27 03:12:25수정 2024.07.27 06: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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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광장에 설치된 개회식장에서 관객들이 축하공연을 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4.07.27. photo@newsis.com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광장에 설치된 개회식장에서 관객들이 축하공연을 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4.07.27. [email protected]

[파리=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성화 최종 점화자 후보로 거론됐던 프랑스 축구 영웅 지네딘 지단이 개회식 시작과 함께 등장했다.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개회식은 성화를 들고 있는 한 남성의 등장으로 시작됐다.

성화를 들고 있는 남성 곁으로 다가온 것이 지단이었다. 지단을 본 남성은 놀라며 성화를 떨어뜨릴 뻔 했고, 성화는 지단의 손에 옮겨졌다.

이어 지단이 성화를 들고 파리 시내를 질주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시내를 질주하던 지단은 지하철 역으로 들어가 지하철에 탑승했다.

그대로 지하철이 출발하는 듯 보였지만, 갑자기 멈췄다. 지단은 창문을 열고 지하철을 향해 뛰어온 아이들에게 성화를 건넸다.

아이들은 성화를 들고 지하철 역 아래로 내려가 물가에 당도했다. 이후 얼굴을 철저히 가린 한 여성이 운전하는 보트에 성화를 들고 탑승했다.

이어 트로카데로 광장에 위치한 귀빈석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인사했고, 성화를 들고 있는 어린이 셋과 한 여성이 보트를 타고 센강에 등장하며 본격적으로 개회식이 시작됐다.

개회식에 앞서 지단은 성화 최종 점화자 후보로 거론됐다.

[런던=AP/뉴시스]지네딘 지단. 2024.06.01.

[런던=AP/뉴시스]지네딘 지단. 2024.06.01.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조국 프랑스의 우승을 이끈 지단은 알제리계로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태어났다.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가 프랑스 마르세유로 도착했을 때 지단이 나타나지 않아 최종 점화자로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이 나왔다.

지단은 프랑스 축구가 세계 정상에 다시 올라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은퇴한 뒤 지도자로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세 차례 우승하는 등 성공 가도를 달렸다

개회식 성화 최종 점화자는 개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가 등장하는 경우가 많아 지단이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됐다.

최종 점화자는 대개 베일에 싸여있다가 개회식 막판 성화 점화와 함께 등장한다.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 극비에 부친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지단은 개회식 시작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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