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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소아마비 백신투여 순조로와…이틀간 16만명 마쳐

등록 2024.09.03 19:34:06수정 2024.09.03 19: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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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까지 64만 명 어린이들, 두 방울 약물 받아먹어야

이스라엘 군, 지역별 전투중지…4주 후 2차

[AP/뉴시스] 가자 소아마비 백신접종이 시작된 1일 중부의 데이르 알발라 내 병원에서 의료종사자가 아이에게 백신 약물을 입 속에 떨어트리고 있다.

[AP/뉴시스] 가자 소아마비 백신접종이 시작된 1일 중부의 데이르 알발라 내 병원에서 의료종사자가 아이에게 백신 약물을 입 속에 떨어트리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가자 지구에서 지역별 전투중지 속에 1일부터 시작된 어린이 소아마비(폴리오) 백신 접종이 이틀 동안 순조롭게 진행되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3일 말했다.

중부에 한정된 초반 접종 작업이 이틀 간 16만1000명 어린이에게 마무리되어 목표치 15만 명을 상회했다는 것이다.

220여 만 가자 지구 주민 중 이번 소아마비 백신 접종은 10세 아래의 어린이 64만 명을 대상으로 한다. 중부가 마무리되면 남부로 옮겨가 34만 명의 지역 아이들 한 명마다 두 방울(드롭)의 백신 약물을 입 안에 떨어뜨려 넣어주게 된다.

이스라엘 군은 백신 작업을 위해 오전 8시부터 하루 7시간 씩의 시간제 전투중지를 중부 남부 북부 순으로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가자 지구에서 지난달 25년 만에 처음으로 생후 5개월 유아가 소아마비에 걸려 비상이 걸렸다. 소아마비는 전염병으로 유행이 빠르며 걸리면 아이들이 사지 마비나 사망에 이르게 된다.

9일까지 펼쳐질 이번 가자 폴리오 백신접종은 1차이며 아이들은 4주 후에 똑같은 량의 약물을 경구 투여 받아야 한다.

한편 백신 목적 일부 전투중지가 실시되기 전 가자에서는 하루 평균 40명 정도가 전쟁으로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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