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머 "국가 대표해 그렌펠 타워 희생자에 사죄"(종합)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피해자들에 정의 실현할 것"
'기업 부정직·규제기관 무능·정부 안일 겹쳐 참극 초래' 보고서 나와
경찰, 보고서 검토 후 책임자들에 대한 기소 여부 결정할 것
[런던=AP/뉴시스]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4일 의회의 주례 총리 질문에 참석하기 위해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를 나서고 있다. 그는 이날 영국 정부를 대표해서 그렌펠 타워 화재 희생자들에게 사죄하고, 정의 구현을 다짐했다. 2024.09.04.
스타머는 "이 비극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며 피해자들에게 반드시 정의를 실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스타머 총리가 사죄하기에 앞서 영국은 이날 "정부와 규제 당국, 산업계의 수십년 간에 걸친 실패가 그렌펠 타워를 72명의 목숨을 앗아간 '죽음의 덫'으로 만들었다"고 비난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 런던=AP/뉴시스】 영국 런던 소방대원들이 14일(현지시간) 숯덩이로 변한 그렌펠 타워 아파트에 호스로 물을 뿌리고 있다. 2017.06.15
보고서가 발표됨에 따라 영국 경찰은 이를 검토한 후 책임자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런던=AP/뉴시스】영국 런던 웨스트 지역의 24층 그렌펠 아파트에서 14일 새벽 화재가 발생해 상부층 전체가 꺼멓게 타 버린 가운데 날이 훤히 밝은 아침에도 연기가 높이 솟아 오르고 있다. 2017. 6. 14.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