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연관산업 수출 확대…K-콘텐츠 수출협의회
[서울=뉴시스] '제1차 K-콘텐츠 수출협의회'.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1 수출 컨설턴트 제도' 등 제도를 통해 기업을 단계별로 지원하고, 연관 산업 전반의 해외 동반 진출을 위해 'K-콘텐츠 밸류 체인'을 구축한다.
문체부는 9월30일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유인촌 장관 주재로 '제1차 K-콘텐츠 수출협의회'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 'K-콘텐츠 및 연관산업 수출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수출지원 고도화…단계별, 분야별 지원
중화권이나 일본에 집중된 콘텐츠 수출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콘텐츠 기업의 해외 공공지사 역할을 수행하는 해외 콘텐츠비즈니스센터도 올해 25개에서 내년 30개까지 확대하고 그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K-콘텐츠의 저작권 보호를 위한 이용권과 해외 저작권 등록도 지원하는 한편 정책금융도 올해 1조74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수출 지원을 위한 전문 인력 및 콘텐츠 전문 번역 인력 양성, 기술 분야 스타트업 육성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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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타고 연관산업도 수출…K-콘텐츠 밸류 체인 구축
K-콘텐츠 IP를 보유한 기업과 연관산업 분야 기업 간 연계망을 구축하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기업들이 협업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한류 IP 기반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협업상품 기획·개발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한류 마케팅 사업은 올해 40개에서 내년 45개 제품 이상으로, 문체부를 중심으로 한 관계부처 합동 '한류 박람회'도 올해 2회에서 내년 3회로 늘린다. 상설 종합 전시·체험관인 해외홍보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신설한다.
각 부처가 연관된 대규모 행사는 더욱 효과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정부는 K-콘텐츠 수출협의회 실무협의회'를 매년 연말과 연초에 열어 부처 간 관련 사업 현황과 협업 가능성을 점검하고 관련 성과를 분석한다.
또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한류산업진흥기본법'을 바탕으로 범정부 차원의 산업진흥을 위한 법정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사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적 지원시책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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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한류 위해 다양한 문화 행사
해외에서는 한류 수요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어울림 한국문화 페스티벌', 한국문화 행사를 집중 개최하는 '코리아시즌' 등을 진행한다.
유인촌 장관은 "그동안 한류가 대중문화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순수예술, 전통문화, 한식, 미용 등 그 범위가 연관산업까지 확장됐다"며 "한류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부처 간 협력 뿐 아니라 민관 협력이 필수적으로 동반돼야 하는 만큼 각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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