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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항공, 중장기 안전관리계획 日정부 제출…내일부터 금주령 해제

등록 2024.09.30 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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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계획, 안전 운항에 역점…지상 정비 시간 등 늘리기로

[도쿄=AP/뉴시스]일본항공 비행기가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 활주로에 주기 중인 모습. 2023.09.30.

[도쿄=AP/뉴시스]일본항공 비행기가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 활주로에 주기 중인 모습. 2023.09.30.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항공(JAL)이 지난해부터 잇따른 운항 문제를 감안해 중장기 안전관리 계획을 국토교통성에 제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장기 안전관리 계획은 공항 등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가해지는 각종 스트레스를 줄여 안전 제일의 취업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조종사와 객실 승무원(CA)에게 체류지에서의 음주를 금지했던 조치는 30일부로 종료된다.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일본항공 비행기가 관제 허가를 받지 않고 활주로를 횡단한 일이 발생한 후, 올해 5월까지 반년 동안 5개의 문제가 잇따라 발생했다.

국토교통성은 지난 5월27일 일본항공에 대해 엄중주의 행정지도를 했고, 일본항공은 6월11일 국토교통성에 재발방지책을 제출했다. 재발 방지책에 포함된 과제와 개선점을 파악한 뒤 9월 말까지 중장기적인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기로 하고 있었다.  
   
30일 국토교통성에 제출한 계획에서는 안전 운항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상에서의 체류 시간을 기존보다 길게 확보함으로써 정비 등의 스케줄에 여유를 갖도록 하고, 조종사와 객실 승무원이 여유를 갖고 근무 교대를 할 수 있도록 근무체계도 재검토한다.

앞서 일본항공에서는 지난 4월 미국 댈러스에 체류 중인 기장이 과도한 음주로 결항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따른 대책으로 4월 이후 당분간 조종사와 객실 승무원은 체류지에서 음주를 금지하고 있었지만 30일부로 종료한다. 다음달 1일부터는 절제된 음주는 인정하도록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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