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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北, 러시아 침략 전쟁 부추겨"…北 비난 일축

등록 2024.10.08 07: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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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AP/뉴시스] 자료 사진에서,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위치한 나토 본부에서 나토 깃발과 회원국들의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2024.10.08.

[브뤼셀=AP/뉴시스] 자료 사진에서,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위치한 나토 본부에서 나토 깃발과 회원국들의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2024.10.08.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서방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나토가 러우전쟁을 왜곡하고 북러협력을 중상모략했다'는 북한의 비난을 일축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나토는 이날 VOA의 관련 질의에 "지난 7월 미국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선언과 지난 1일 마르크 뤼터 나토 신임 사무총장 기자회견 발언을 참조하라"고 답변했다.

나토는 7월 정상회의 후 발표한 워싱턴 정상 선언에서 "북한과 이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에 군수품과 무인항공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 지원을 제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는 유럽 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일 미치고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약화시킨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수많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러 관계 심화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한다"고 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지난 1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러시아의 군수산업을 지원함으로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결정적인 조력자가 됐다"며 "러시아는 또한 북한과 이란의 지원을 받아 불법적인 전쟁을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6일 조선중앙통신에 외무성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나토가 우크라이나 사태의 본질을 왜곡하며 자주적인 주권국가들 사이의 합법적인 협력 강화를 중상모략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이를 단호히 규탄 배격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나토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적대시 정책에 한사코 매달리고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권, 안전 이익을 계속 침해하려 든다면 그로 인한 비극적인 후과의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에 맹종맹신한 나토가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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