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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서 희망 본 이랜드 오스마르 "2차전은 후회 없이"

등록 2024.12.01 19: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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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 PO 1차전서 1-2 패배…8일 2차전 원정 경기

[서울=뉴시스]K리그2 서울 이랜드 오스마르. (사진=안경남 기자)

[서울=뉴시스]K리그2 서울 이랜드 오스마르. (사진=안경남 기자)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전북 현대와의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격 불씨를 살린 프로축구 K리그2(2부) 서울 이랜드의 베테랑 외국인 수비수 오스마르가 후회 없는 2차전을 다짐했다.

이랜드는 1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전북과의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PO 1차전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전반 37분 전북 티아고에게 선제골을 내준 이랜드는 후반 3분 오스마르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38분 전북 전진우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승강 PO는 1, 2차전 합쳐 서로 승점이 같으면 골 득실을 따져 승리 팀을 결정한다.

골 득실마저 같다면 연장전을 치르고, 연장전에서도 승패가 갈리지 않으면 승부차기에 들어간다.

두 팀의 승강 PO 2차전은 오는 8일 오후 2시2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날 최후방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오스마르는 후반 3분 박민서의 코너킥을 헤더로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비록 안방에서 승리는 놓쳤지만, 오스마르의 득점으로 이랜드는 2차전에서 역전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서울=뉴시스]K리그2 이랜드 오스마르 동점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리그2 이랜드 오스마르 동점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오스마르는 경기 후 "동료들의 열정과 많은 팬의 응원, 결과 빼고 모든 부분에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면서 "아직 끝나지 않았다. 끝까지 도전해 2차전에선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스페인 출신의 오스마르는 2014년 FC서울에 입단해 국내 무대를 밟았다.

2018년 세레소 오사카(일본) 임대를 제외하고 지난 시즌까지 서울에서만 뛰어온 오스마르는 이랜드에서 올 시즌 정규시즌 28경기에서 출전해 7골을 넣었다.

이날 한 골을 추가한 오스마르는 한 시즌 개인 최다골을 새로 썼다.

그는 "특별한 비결은 없다. 8골 중 7골이 세트피스에서 나왔는데, 좋은 동료들의 도움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랜드에서 베테랑에 속하는 그는 "나도 어릴 때는 경험이 적었다. 하지만 오늘 젊은 선수들이 전북을 상대로 좋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2차전은 후회 없는 경기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술도 중요하지만, 정신력이 가장 중요하다. 감정을 잘 조절하고 즐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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