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채연 "GP 못 간 건 아쉽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4대륙은 즐기겠다"
김채연, 대표 1차 선발전서 합계 213.51점 받고 우승
윤아선·이해인과 함께 내년 2월 4대륙선수권 출전
[의정부=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채연(수리고)이 1일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시니어 부문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김채연(수리고)은 총점 213.51(쇼트+프리)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4.12.01. [email protected]
[의정부=뉴시스]문채현 기자 =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채연(수리고)이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홈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채연은 1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를 겸한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54점, 예술점수(PCS) 68.38점을 합해 141.92점을 받았다.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71.59점을 받으며 선두에 오른 김채연은 이날 역시 가장 높은 자리를 유지하며 총점 213.51점을 획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 취재진 앞에 선 김채연은 "연습 때처럼 깔끔하게 뛰진 못했지만 그래도 좋은 결과가 있어서 너무 기쁜 것 같다. 남은 시즌도 더 열심히 준비해서 이번 대회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의정부=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채연(수리고)이 1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를 겸한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 싱글에서 우승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1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채연은 지난달 2024~2025시즌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4위에 이어 6차 대회에선 동메달을 목에 걸며 이번 시즌 순항을 이어갔다.
다만, 랭킹포인트 20점으로 공동 7위에 그쳐 6명이 경쟁하는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 출전권은 놓쳤다.
이에 대해 그는 "이번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했는데 아쉽게 파이널엔 나가지 못하게 됐다.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결과를 내 그랑프리 파이널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내년 2월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ISU 사대륙 선수권대회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김채연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직접 현장에서 관람했는데 재미있었다"며 "(이번 사대륙선수권 역시)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떨지 않고 즐기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번 시즌 긴장을 많이 해서 실수가 많았는데 남은 대회에선 멘탈적인 부분에서 잘 잡고 훈련도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다음 올림픽 시즌까지 더 많이 발전해서 올림픽 시즌에 제 최고의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의정부=뉴시스] 김근수 기자 = 신지아(세화여고)가 1일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시니어 부문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4.12.01. [email protected]
이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신지아(세화여고)는 총점 203.68점을 받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위는 199.11점의 김유성(평촌중)이 차지했다.
다만 두 선수는 올해 7월1일 기준 만 17세 이하 선수의 출전을 제한하는 ISU 규정에 따라 사대륙 선수권에 나서지 못한다.
사대륙 선수권 티켓은 우승자 김채연과 함께 차순위자인 윤아선(4위·수리고·193.44점)과 이해인(5위·고려대·190.64점)에게 돌아갔다.
신지아는 "저는 3연패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등수나 메달보다는 제가 정말 원하는 경기를 할 수 있게만 집중했다"며 "쇼트, 프리 둘 다 실수가 나와서 좀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김유성 역시 "(비록 연령 제한에 걸려 사대륙선수권에 나가지 못하는 부분에 아쉬움은 있지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같은 큰 시합에 나가서 메달을 따고 싶다"고 밝혔다.
[의정부=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유성(평촌중)이 1일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시니어 부문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4.12.0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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