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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부 장관 "무거운 책임감"…사고 수습 후 사퇴 의사

등록 2025.01.07 17:30:00수정 2025.01.07 20: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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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참담"

"사태 수습 후 적절한 시기에"

[무안=뉴시스] 김근수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의 유가족 대상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05. ks@newsis.com

[무안=뉴시스] 김근수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의 유가족 대상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고가혜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편 참사와 관련해 사의를 표명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주무 부처 장관으로 매우 참담한 심정을 느끼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분들과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과 국민들에게 깊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장관으로서 이번 참사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당국자로서 적절한 처신을 할 생각이며 적절한 방법과 시기를 상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사고가 났으니 당연히 주무장관이 앞으로 서고 책임지고 물러나야 되는 게 맞지 않겠느냐는 취지"라며 "그만두고 나온다고 다 해결되는 건 아니기에 적절한 사태 수습과 정치적인 상황 등을 보면서 적절한 시기를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취재진이 '상황이 마무리되면 사표를 제출하겠다는 의미냐'고 묻자, 박 장관은 "네, 당연히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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