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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성태 소환조사…쌍방울 재판 증언번복 의혹 수사

등록 2025.01.07 18:10:13수정 2025.01.07 21: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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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해위증교사 혐의로 피의자 신분 출석

[수원=뉴시스] 불법 대북송금과 뇌물 공여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2024년 7월12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불법 대북송금과 뇌물 공여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2024년 7월12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쌍방울 대북송금 재판 과정에서 주요 증인에게 증언 번복을 지시한 의혹을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7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모해위증교사 혐의를 받는 김 회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 경기남부청에 출석해 3시30분까지 약 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김 전 회장을 모해위증교사 혐의로, 안부수 전 아태평화교류협회장을 모해위증 혐의로 각각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쌍방울이 북한 측에 제공했다는 800만 달러는 쌍방울 투자와 주가 조작을 위한 돈인데 김 전 회장과 안 전 회장이 이를 맞다고 했다가 나중에 검찰의 회유와 협박에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김 전 회장이 안 회장 자녀에게 주택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김 전 회장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모해할 목적으로 안 전 회장에게 위증을 교사하고 대가를 지급했다는 내용이다.

안 전 회장은 지난해 10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와 관련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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