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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킴' 김기수, '댄싱9'에서 부활의 날갯짓 시작

등록 2013.07.27 20:06:18수정 2016.12.28 07: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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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과거 ‘댄서 킴’이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출중한 춤 솜씨를 보여 인기를 모았으나 불미스런 사건에 휘말려 방송가를 떠나야 했던 개그맨 김기수(38)가 돌아온다.  예명인 김기수가 아닌 본명 ‘김태우’로 엠넷의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연출 김용범)에 지원, 2차 예선까지 무사히 통과해 ‘레벨3’ 드래프트에 올랐다.  김태우가 출연하는 ‘댄싱9’ 제2회는 27일 오후 11시부터 방송된다.  ace@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과거 ‘댄서 킴’이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출중한 춤 솜씨를 보여 인기를 모았으나 불미스런 사건에 휘말려 방송가를 떠나야 했던 개그맨 김기수(38)가 돌아온다.

 예명인 김기수가 아닌 본명 ‘김태우’로 엠넷의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연출 김용범)에 지원, 2차 예선까지 무사히 통과해 ‘레벨3’ 드래프트에 올랐다. 드래프트는 레벨1 동영상 지원과 레벨2 공개 테스트를 거친 141명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 관문을 통과해야 ‘블루아이’와 ‘레드윙즈’ 등 2개팀에 속해 투레이닝을 받으며 다음 단계를 꿈꿔볼 수 있다. 

 김태우는 지난 2010년 4월 동성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약 2년 여에 걸친 기나긴 법정 공방 끝에 지난해 2012년 1월 대법원에서 무죄가 최종 확정됐다. 김태우는 그 해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바람으로 예명 김기수를 버리고 김태우로 활동을 재개했다.  

 김태우는 2005년 영화 ‘댄서의 순정’(감독 박영훈)에 출연하면서 댄스 스포츠에 매료돼 그 뒤에도 꾸준히 연마해 지난해 댄스스포츠 지도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김태우는 “댄스스포츠를 얼마나 사랑하는 지 보여주고 싶어 댄싱9에 지원하게 됐다”며 “댄스스포츠는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던 버팀목이었다”고 지원 이유를 전했다.

 김태우는 “2년간 법정 싸움 끝에 무죄는 받았지만 그 오랜 기간 내 곁에서 어머니가 너무 고통스러워했다”며 “내가 힘들었던 시간을 댄스스포츠로 이겨냈기 때문에 어머니는 내가 춤추는 걸 좋아한다. 댄싱9 지원 이유는 어머니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태우가 출연하는 ‘댄싱9’ 제2회는 27일 오후 11시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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