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모리대, 윤치호 ‘친필일기’ ‘애국가티셔츠’도 소장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윤치호의 친필 애국가 작사본이 소장돼 관심을 모으는 미국 에모리 대학이 윤치호의 친필 일기와 스크랩북, ‘애국가’를 적은 티셔츠 등 희귀 자료들을 다수 소장해 관심을 모은다.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는 17일 에모리 대학 도서관에 ‘윤치호 애국가’가 당초 알려진 친필 작사본만이 아니라 사진이 첨부된 증정본이 있고 1883년부터 1943년까지 일기와 편지, 연설문, 사진 등 다수의 자료들이 19개의 상자에 보관돼 있다고 전했다. ‘윤치호 문서(Yun Ch'i-ho papers)’라는 이름으로 희귀본 전시관 서고에 보관된 자료들은 친필애국가의 복사본만 열람할 수 있고 사진촬영도 금지됐다. 사진은 자료들이 보관된 에모리대학 도서관 희귀본 전시관. 2014.01.17. <사진=Newsroh.com 제공> [email protected]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윤치호(尹致昊)의 친필 애국가 작사본이 소장돼 관심을 모으는 미국 에모리 대학이 윤치호의 친필 일기와 스크랩북, ‘애국가’를 적은 티셔츠 등 희귀 자료들을 다수 소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는 17일 에모리 대학 도서관에 ‘윤치호 애국가’가 당초 알려진 친필 작사본만이 아니라 사진이 첨부된 증정본이 있고 1883년부터 1943년까지 일기와 편지, 연설문, 사진 등 다수의 자료들이 19개의 상자에 보관돼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 혜문스님은 “애국가 작사자가 윤치호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문서 원본이 미국 에모리 대학에 보관돼 있다”면서 “윤치호가 친필로 애국가를 쓰고 서명한 문서를 오는 30일 열람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시스 2014년 1월 16일 송고기사 참조>
따라서 이번 열람과정에서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윤치호의 일기와 편지 등 희귀자료들의 내용을 확인할 경우 애국가 작사자가 윤치호임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격동의 근세사와 관련한 비화들이 대거 공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애국가 티셔츠’의 존재는 지금까지 한번도 알려진 적이 없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윤치호의 친필 애국가 작사본이 소장돼 관심을 모으는 미국 에모리 대학이 윤치호의 친필 일기와 스크랩북, ‘애국가’를 적은 티셔츠 등 희귀 자료들을 다수 소장해 관심을 모은다.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는 17일 에모리 대학 도서관에 ‘윤치호 애국가’가 당초 알려진 친필 작사본만이 아니라 사진이 첨부된 증정본이 있고 1883년부터 1943년까지 일기와 편지, 연설문, 사진 등 다수의 자료들이 19개의 상자에 보관돼 있다고 전했다. ‘윤치호 문서(Yun Ch'i-ho papers)’라는 이름으로 희귀본 전시관 서고에 보관된 자료들은 친필애국가의 복사본만 열람할 수 있고 사진촬영도 금지됐다. 사진은 자료들이 보관된 에모리대학 도서관 희귀본 전시관. 2014.01.17. <사진=Newsroh.com 제공> [email protected]
애국가 친필본은 1908년 윤치호가 역술한 ‘찬미가’의 애국가 수록과 1910년 9월 21일 미국 신한민보에 보도된 기사와 함께 윤치호를 애국가 작사자로 보는 결정적 증거가 되고 있다.
사본은 윤치호의 사진이 위에 있고 애국가가 붓글씨 세로쓰기로 1~4절이 기재된 가운데 1907년 윤치호 서명이라고 돼 있다. 가사는 1절의 ‘우리나라 만세’가 ‘우리대한 만세’로, 2절의 ‘바람서리 불변함은’이 ‘바람이슬 불변함은’으로, 3절의 ‘높고 그름없이’는 ‘구름업시 놉고’ 등으로 현재의 단어들과 조금 차이가 있다.
각종 증거들과 증언으로 미뤄 윤치호가 애국가 작사자라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으나 존경받는 민족주의자이며 계몽운동가였던 그가 식민지 말기에 적극적 친일을 한 사실로 인해 애국가의 작사자라는 사실 또한 슬그머니 묻히고 말았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윤치호의 친필 애국가 작사본이 소장돼 관심을 모으는 미국 에모리 대학이 윤치호의 친필 일기와 스크랩북, ‘애국가’를 적은 티셔츠 등 희귀 자료들을 다수 소장해 관심을 모은다.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는 17일 에모리 대학 도서관에 ‘윤치호 애국가’가 당초 알려진 친필 작사본만이 아니라 사진이 첨부된 증정본이 있고 1883년부터 1943년까지 일기와 편지, 연설문, 사진 등 다수의 자료들이 19개의 상자에 보관돼 있다고 전했다. ‘윤치호 문서(Yun Ch'i-ho papers)’라는 이름으로 희귀본 전시관 서고에 보관된 자료들은 친필애국가의 복사본만 열람할 수 있고 사진촬영도 금지됐다. 사진은 자료들이 보관된 에모리대학 도서관 희귀본 전시관. 2014.01.17. <사진=Newsroh.com 제공> [email protected]
애국가 작사자를 미상으로 남겨두면서 유족들은 애국가 친필본과 일기 등 여러 자료들을 1990년 윤치호의 모교인 에모리 대학에 기증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윤치호의 방대한 일기다. 윤치호는 1883년부터 1943년까지 60년간 일기를 썼는데,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한글과 한자로 쓰다가 뒤에는 영어 필기체로 기술했다.
윤치호의 장남 윤영선(尹永善)은 한국전쟁 중 일기의 일부를 자신이 보관하고 일제 강점기의 중요한 부분은 미국에 체류중이던 동생 윤장선(尹璋善)에게 보냈다. 1968년 윤영선은 국사편찬위원회에 자신이 소장하던 일부를 기증했고 미국에 있던 윤장선도 일부를 기증했다.
윤치호 일기는 난해한 필기체 영어와 상류층 언어, 방언 등의 해독문제로 일부만이 번역되었고, 2000년대 이후 다시 번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현재 에모리 대학에 소장된 일기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것들로 추정된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윤치호의 친필 애국가 작사본이 소장돼 관심을 모으는 미국 에모리 대학이 윤치호의 친필 일기와 스크랩북, ‘애국가’를 적은 티셔츠 등 희귀 자료들을 다수 소장해 관심을 모은다.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는 17일 에모리 대학 도서관에 ‘윤치호 애국가’가 당초 알려진 친필 작사본만이 아니라 사진이 첨부된 증정본이 있고 1883년부터 1943년까지 일기와 편지, 연설문, 사진 등 다수의 자료들이 19개의 상자에 보관돼 있다고 전했다. ‘윤치호 문서(Yun Ch'i-ho papers)’라는 이름으로 희귀본 전시관 서고에 보관된 자료들은 친필애국가의 복사본만 열람할 수 있고 사진촬영도 금지됐다. 사진은 흑인인권운동 등 자료들이 전시된 에모리대학 도서관 희귀본 전시실. 2014.01.17. <사진=Newsroh.com 제공> [email protected]
윤치호는 1888년 중국 상하이 중서서원을 졸업하고 1891년 미국 테네시주 밴더빌트 대학교 영어영문학과(1888-1891)와 조지아주 에모리 대학교(1891-1893)를 졸업, 한국인 최초의 미국유학생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특히 그는 ‘남부의 하버드’로 불리는 명문 에모리 대학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는데 졸업후 조선으로 돌아가면서 당시 에모리 대학교의 캔들러 총장에게 유학시절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200 달러를 기탁하며 “조선에 기독교 학교를 설립하는데 보태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에모리 대학은 윤치호에게 1930년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현재 에모리 대학에는 많은 한국인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이들은 에모리에 애국가 친필본과 일기 등 희귀자료들이 다수 보관돼 있다는 사실은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윤치호의 친필 애국가 작사본이 소장돼 관심을 모으는 미국 에모리 대학이 윤치호의 친필 일기와 스크랩북, ‘애국가’를 적은 티셔츠 등 희귀 자료들을 다수 소장해 관심을 모은다.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는 17일 에모리 대학 도서관에 ‘윤치호 애국가’가 당초 알려진 친필 작사본만이 아니라 사진이 첨부된 증정본이 있고 1883년부터 1943년까지 일기와 편지, 연설문, 사진 등 다수의 자료들이 19개의 상자에 보관돼 있다고 전했다. ‘윤치호 문서(Yun Ch'i-ho papers)’라는 이름으로 희귀본 전시관 서고에 보관된 자료들은 친필애국가의 복사본만 열람할 수 있고 사진촬영도 금지됐다. 사진은 에모리 대학 정문. 2014.01.17. <사진=Newsroh.com 제공> [email protected]
혜문스님 등이 애국가 친필본 환수를 위한 100인 위원회를 결성한 소식과 관련, 무조건적인 환수보다는 ‘윤치호 기념관’을 만들도록 에모리 대학과 협의하는게 낫지 않겠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현재 에모리 대학 도서관 희귀본전시실엔 조지아의 역사자료와 흑인들의 인권운동에 관한 자료들이 일부 전시되고 있다.
민서니 양은 “에모리를 찾는 수많은 세계인들이 있는만큼 작게나마 윤치호 기념관을 만들어 애국가 친필본과 일기를 전시하는 것이 의미도 있고 더 많은 홍보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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