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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저지 주 당국, '곰 고기 맛있게 조리'하는 요리책 배포 예정

등록 2014.10.16 17:32:26수정 2016.12.28 13: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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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8일(현지시간) 토론토 선에 따르면 전봇대 위에서 낮잠을 자는 곰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캐나다 서스캐처원주(州)에서 전기를 공급하는 사스크파워(SaskPower)는 지난 23일 자사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전봇대 위에서 졸고 있는 곰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진= 사스크파워)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야생곰 사냥이 합법적인 뉴저지주(州)에서 당국은 오는 12월로 예정된 사냥 시즌에 '곰 꼬치', '곰 스테이크' 등 조리법이 담긴 특별한 곰 요리책을 사냥꾼들에게 배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뉴욕 타임스 등 언론은 주 당국은 더 많은 사람들이 곰 요리를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려는 목적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곰 개체 수를 줄이는 곰 사냥에 동참하게 하기 위해 이런 조치를 내놓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동물보호단체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뉴저주 당국은 지난 2010년 곰 사냥을 부활시켰다. 매년 6일 동안 지속되는 사냥 시즌에 야생곰 사냥은 합법적이다.

 그러나 수익 대비 비용이 많이 들고, 사체 운반이 어려워 다수 사냥꾼에게 곰 사냥은 일회성 이벤트가 되고 있다.

 뉴저지주 서섹스카운티에 있는 한 곰 무게측량센터만 놓고 보더라도 작년 사냥꾼들이 이곳으로 운반해온 곰 사체의 수는 2010년(592마리)의 58% 수준인 251마리에 불과했다.

 사냥 허용과 더불어 주 당국은 주택에 침입하거나 가축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곰을 적극적으로 안락사시키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곰 안락사는 연간 32건이 최대였는데, 올해는 벌써 2배가 넘는 75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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