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탄핵 결정, 울었다"…이승환·유아인·공효진 등 헌재 판결 환영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용산 전자랜드에서 시민들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선고 결정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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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외수는 헌재 판결 직후 "전원일치 탄핵 결정, 울었다", "멋진 대한민국 끊임없이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평소 SNS를 통해 시국에 관한 소신을 밝혀온 배우 유아인은 "2017년 3월 10일 대한민국"이라는 짧은 글로 헌재 판결을 지지했다. 가수 이승환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헌법 제1조 2항을 말했다.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백지연도 거들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산을 넘었다. 이제 숨 한번 고르고 정말 중요한 산을 넘어야 한다"고 했다. 배우 이기우는 "참 오래도 걸렸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국민이 주인이다. 국민의 힘이다. 다시 한번 자랑스러운 내 나라"라고 썼다.
배우 문정희 또한 "2017년 3월10일 탄핵 인용. 봄날 헌법 수호 대한민국. 오늘을 기억할 것이다. 모두 수고하셨다. 이제부터가 중요할것 같다. 짜릿한 오늘"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가수 윤하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연예·문화인들은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TV 화면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 올리기도 했다. 배우 김효진·방송인 김나영·코미디언 안선영·가수 임슬옹 등은 이 대열에 합류해고, 배우 공효진은 해외 촬영 중에도 스마트폰으로 '탄핵 방송'을 보고있는 모습을 찍어 "멀리서도"라는 말과 함께올렸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에서 바라본 청와대 앞쪽 전광판에 탄핵 결과가 생중계 되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대심판정에서 국회가 청구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최종 선고에서 만장일치로 탄핵안을 인용했다.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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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주환은 헌법 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를 SNS에 올렸고, 배우 선우선은 "축배를 들자", 모델 혜박은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방송인 최희는 "헌정 질서 수호와 정치적 폐습을 청산하기 위하여 대한민국에 새로운 봄이 오길 기대한다", 가수 신지는 "촛불의 승리", 배우 이세영은 "만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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