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헤일리 "아사드 퇴출, 미국의 우선순위 중 하나"

등록 2017.04.09 11:42: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 유엔=AP/뉴시스】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5일(현지시간) 시리아 화학무기 폭격사태를 비난하는 발언을 하면서, 시리아 이들리브주 칸 셰이쿤에서 화학무기 공격으로 죽은 아이들의 사진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17.04.06 

【 유엔=AP/뉴시스】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5일(현지시간) 시리아 화학무기 폭격사태를 비난하는 발언을 하면서, 시리아 이들리브주 칸 셰이쿤에서 화학무기 공격으로 죽은 아이들의 사진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17.04.06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이 시리아 폭격에 이어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의 교체를 공식적으로 거론하고 나섰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8일(현지시간) CNN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시리아에서의 레짐 체인지(체제변화)가 미국의 우선순위 중 하나"라면서 "아사드 대통령은 시리아가 필요로 하는 지도자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헤일리 대사는 "복잡한 상황이며 쉬운 해답은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아사드가 정권 우두머리에 있는 상태에서 정치적 솔루션을 모색하는 것 같은 옵션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사드가 권력을 유지할 수는 없다는 것이 트럼프 정부의 입장이냐"는 질문에 "레짐 체인지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레짐 체인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라면서 "모두가 아사드는 시리아를 위해 필요한 지도자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일리 대사의 위와 같은 발언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8일 CBS '페이스 더 네이션'에서 "시리아에서 최우선 사안은 ISIS(이슬람국가(IS)의 또다른 명칭)를 무찌르는 것이며, 그 이후에야 정치적 솔루션을 이야기 할 수 있다"고 말한 것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다. 틸러슨은 또 '정치적 솔루션'에는 아사드 정권의 참여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