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우병우 구속영장 기각, 법원판단 존중"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법원은 이날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2017.04.12. photo1006@newsis.com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다만, 국정농단 사태에 있어 전직 대통령마저 구속 수감된 현실에서 우 전 수석에 대해서만 다소 느슨한 잣대를 적용한 것은 아닌지 법원의 판단에 심심한 유감의 마음 또한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이번 구속영장 기각이 우 전 수석에 대해 면죄부를 부여한 것은 결코 아니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며 "법꾸라지라는 별칭을 갖는 우 전 수석이 교묘하게 법망을 피하고 있는 것인지 여부는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검찰은 '우병우 라인'이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검찰에 대한 대국민 불신이 팽배해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곱씹으며, 향후 기소와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며 "국민이 검찰의 일거수일투족을 예의주시 하고 있음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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