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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중진 "北미사일 방어 트럼프 의지 과소평가말라"

등록 2017.04.26 05: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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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미국 공화당 중진 린제이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북한 미사일 방어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의 의지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24일 저녁 트럼프 대통령과 만찬회동을 한 그레이엄 의원은 25일 취재진에 이같이 밝혔다. 지난 4월7일 기자들이 그레이엄 의원을 취재하는 모습. 2017.04.26

【워싱턴=AP/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 공화당 중진 린제이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북한 미사일 방어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25일(현지시간) 그레이엄 의원은 취재진에 "트럼프 대통령은 핵 무기가 장착된 북한 미사일이 미 본토에 강타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전날 그레이엄 의원과 존 매케인(공화당·애리조나) 상원 군사위원장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찬회담을 가졌다.

 그레이엄과 메케인 두 의원은 공화당 내 트럼프 행정부 대외정책의 주요 비평가이지만 강경 대북론은 지지하고 있다.

 그레이엄 의원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보다 더 전쟁을 원치 않지만 분명 북한이 고집대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을 내버려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더 늦기 전 북한을 제지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15개 이사국 대사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북한에 대한 현상유지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북한 문제 해결 의지를 보여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전 세계에 실질적 위협이며 최대의 문제이자 우리가 결국 해결해야 할 문제"라면서 "사람들이 지난 수십 년간 (북한 문제에) 눈감아 왔지만 이제는 해결할 때가 됐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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