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해역 '소나'수색 재개…고창석 교사 이후 유해 수습되나
【목포=뉴시스】신대희 기자 = 세월호 선내 수색 28일째인 16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서 미수습자 조은화·허다윤양의 어머니 이금희·박은미씨가 선체 수색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2017.05.16. [email protected]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50개 탐색 구역 중 33번째 구역에서 소나 탐색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시작된 소나 탐색 작업은 잠수사들에게 먹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 작업선이 목포로 이동함에 따라 23일부터 이틀간 중단됐다.
소나 수색까지 마치면 수중수색은 종료된다.
【서울=뉴시스】세월호 침몰해역 내 수중음파탐지기 '소나'(SONAR)탐색 작업구역도 (제공=해양수산부)
그러나 수중수색을 통해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유골 1점만 나왔다.
한편 이날 세월호 선체 수색팀은 3층(3-3-1, 3-5, 3-18구역)과 4층(4-3, 4-9구역)에서 진흙과 지장물을 제거하면서 수색작업을 벌인다. 3층 3-5구역 지장물 제거를 위한 천공 작업도 진행한다.
【서울=뉴시스】세월호 선체 단면도 (제공=해양수산부)
현재까지 수습된 유골 중 고 교사와 단원고 허다윤 양 등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지난 22일 세월호 3층 선미 객실에서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발견된 유해는 일반인 미수수습자인 이영숙씨로 추정됐다.
세월호 참사 이후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이는 단원고 학생 조은화양, 남현철군, 박영인군, 단원고 양승진 교사와 일반 승객 권재근씨·혁규군 부자, 이영숙씨 등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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