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압박 대응하자"···무협, 美 트럼프정부 이후 첫 경제사절단 파견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미국의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발표하고 있다. 2017.06.02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한국무역협회가 6일 미국에 경제협력사절단을 파견한다.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보내는 첫 사절단으로, 대한 통상 압박 완화 및 민간 차원의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는 포석이다.
무역협회는 이날부터 11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을 단장으로 한 경제협력사절단을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에 파견한다.
사절단은 무역협회 회원사들과 산업연구원(KIET) 등 연구기관 관계자 등 10명 정도로 구성됐다.
회원사로는 오석송 메타바이오(의료기기전문업체) 회장, 이민재 엠슨(상사) 회장, 최명배 엑시콘(반도체장비 전문업체) 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김윤식 신동에너콤(방직섬유) 회장, 김진민 대화(가발) 사장, 김홍대 KCTEXOO경진상사 대표가 참석한다.
대기업 중에서는 미국에 진출해 있는 코참(KOCHAM·주미한공상의) 회원사가 현지에서 합류한다. 김원기 포스코 아메리카 대표, 고재린 포스코 대우 대표, 김원경 삼성전자 전무, 존 테일러 LG 전자 부사장, 김철환 현대자동차 상무, 안희세 한국타이어 전무 등이다.
이번 사절단은 무역협회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에 보내는 첫 사절단이다.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우려되는 미국에서 신행정부의 대한 통상압력 움직임을 완화하고 한-미 경제협력 중요성을 전파한다는 목표다. 특히 이번 파견이 이달 말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진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절단은 워싱턴에서 퓰너 헤리티지재단 명예회장 등을 비롯한 미국 행정부, 싱크탱크, 재계 인사를 면담하고 미국 연방의회 의원 및 보좌관을 초청한 리셉션도 열 방침이다. 코참과 공동으로 미국 현지진출기업 간담회도 연다. 뉴욕에서는 한미 비즈니스 네트워킹 리셉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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