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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지수 발표]최우수·우수 등급 어떻게 받았나

등록 2017.06.28 15: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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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동반성장위원회가 28일 내놓은 2016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공표대상 155개 대기업 중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25개사, 우수 등급은 50개로 나타났다.

이에 이들 기업이 최우수와 우수 등급을 받게된 까닭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린다.

동반위에 따르면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50대50 비율로 합산해 산정한다.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받은 기업은 기아자동차, 네이버, 삼성전기, 삼성전자, 유한킴벌리, 코웨이, 현대다이모스,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효성, CJ제일제당, KCC,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화학, SK건설, SK종합화학, SK주식회사, SK텔레콤 등이다.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는 계약의 공정성, 법위반 예방 및 법 준수 노력, 상생협력 지원 등을 주 평가항목으로 하고, 중소기업 동반성장 체감도조사는 거래관계, 협력관계, 운영체계를 살핀다.

협력 중소기업 일자리 보존, 중소기업과 협력을 통한 환경 문제 해결, 지역사회 활성화 지원 등이 최우수, 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들은 모범사례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현대제철은 협력사와 제강분진 폐기물 재활용, 철강슬래그 재활용 등을 함께 추진해 자원 재활용, 폐기물 매립 양 감소 등의 환경오염을 최소화했다. 또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 등 경제적 성과 창출과 더불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에너지 절감을 통한 환경문제 해소 및 협력사 기술력 향상을 통해 상생협력에 기여, 약 40억원의 경제적 성과를 창출했다.

CJ제일제당은 학계, 정부기관, 참여농가, 육종전문가, 중소기업과 협력해 'CJ행복한콩 콩나물'을 제품화해 지난해 24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우수사례로 남았다.

우수 등급의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영세 협력사 이직율 개선 및 복지향상을 위해 연 18.1억원을 지원해 개선 전에 18%에 불과했던 3년 이상 근속율이 50%까지 향상됐다.

같은 등급의 SK하이닉스도 임직원이 임금 인상분의 10%를 내면 기업이 같은 10%를 출연해 협력사 임직원 임금으로 지원했다. 노사합의를 통해 지난해 약 66억원을 모아 협력사 직원 임금인상과 복지개선을 도왔다.

이처럼 평가를 통해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인 기업에 대해선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최우수 등급 기업에게는 직권조사 2년 면제, 우수 등급 기업에게는 1년 면제가 주어진다. 단, 올해부터 기술 유용행위에 대해선 조사면제 인센티브를 제외한다.

이밖에 산하기관 시행 기술개발사업별 가점 부여(산업자원부), 출입국우대카드 발급(법무부), 최우수 등급 기업은 모범납세자 선정시 우대(국세청) 등의 인센티브가 있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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