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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 국내 최초 수소취성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

등록 2017.07.24 1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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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KTL 직원의 수소취성 시험평가 기술 연구 장면.2017.07.24.(사진=KTL 제공) photo@newsis.com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KTL 직원의 수소취성 시험평가 기술 연구 장면.2017.07.24.(사진=KTL 제공)  [email protected]


수소에너지 안전기술 확보와 中企 기술지원 크게 확대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최근 정부에서 오는 2025년까지 10만대 이상의 수소에너지 차량(FCEV) 보급 계획에 따라 발전용 연료전지를 비롯한 수소에너지 인프라 관련 제품이 대폭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수소에너지 관련 제품에 대해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는 시험평가기반 기술 부족으로 향후 중소기업들의 제품 안전성 확보와 수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경남 진주 소재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이같은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수소취성 시험평가 (ISO 16573:2015)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아 이달부터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KTL은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 중 고장력강의 수소지연파괴 시험방법 국제표준화 사업을 통해 안전성 시험평가방법 구축부터 국제표준안 제정 발행까지 5년 동안의 기술연구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수소취성은 금속이 수소를 흡수해 연성을 잃고 약해져 갑자기 파괴되는 현상으로 특히 고강도 강재 및 볼트·너트류에 취약해 건설용 철골 구조물, 선재부품, 기계 및 자동차 부품 등의 수소 지연파괴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앞으로 사고에 대한 사전예방으로 국민 안전확보와 관련 기업들의 제품 안전성 확보를 통해 수출 애로사항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KTL 직원의 수소취성 시험평가 기술 연구 장면.2017.07.24.(사진=KTL 제공) photo@newsis.com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KTL 직원의 수소취성 시험평가 기술 연구 장면.2017.07.24.(사진=KTL 제공) [email protected]


KTL 김상열 박사는 "이번 국제표준 개발과 KOLAS 인정을 바탕으로 관련 정부부처,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및 한국수소산업협회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수소에너지 안전기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대표 시험인증기관으로서 대한민국이 에너지 안전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김 박사는 포항공대 이종수 교수와 함께 수소기술(ISO TC 197)과 철강(ISO TC 17)에 대한 지속적인 국제활동과 국제표준 개발·제정을 수행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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