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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메이 통화, 대북 압박 합의…NHS 논란 언급 없어

등록 2018.02.07 15: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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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AP/뉴시스】테리사 메이(좌) 영국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우)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8.01.26

【다보스=AP/뉴시스】테리사 메이(좌) 영국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우)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8.01.26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6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압박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은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돌아설 때까지 책임있는 모든 국가들이 대북 압박을 늘려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고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영국 총리실은 메이 총리가 테러와 범죄 방지를 위해 미국 수사당국이 해외 기관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에 관해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비판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앞서 트위터를 통해 영국의 전국민 의료보험제도인 NHS가 망가져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영국에선 전국민 건강보험 체제가 재정 적자에 시달리면서 사람들이 항의 행진하고 있는데 (미국의) 민주당이 이런 보편 국민의료 보험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제러미 헌트 보건복지부 장관과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 총리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영국인은 NHS의 보편적 의료서비스에 자긍심을 느낀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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