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성폭력 '특별 신고·상담센터' 운영 시작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연극·뮤지컬 일반 관객들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동 마로니에 공원에서 성폭력 피해자들의 미투(#MeToo)운동을 지지하는 '연극뮤지컬관객 #WithYou 집회'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서울해바라기센터(센터장 서창석)와 함께 12일부터 문화예술분야 성폭력 사건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 신고·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센터에는 문화예술, 콘텐츠, 관광, 체육 분야에 종사하는 피해자와 대리인 모두 신고할 수 있다. 신고 방법은 문화예술계 전용 전화(02-742-7733), 온라인 비공개 상담(www.help0365.or.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우편(서울 종로구 대학로8가길 56 동숭빌딩 2층 서울해바라기센터 치료상담소)으로도 가능하다.
센터는 피해자 상담부터 신고, 법률 지원, 치유회복프로그램 등 종합(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문화예술분야 성폭력 사건 조사를 위한 '특별조사단'도 이날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특별조사단은 문체부,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이성호),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앞으로 100일간 운영된다.▲ 사건조사 및 실태 파악을 통한 피해자 구제, ▲ 가해자 수사 의뢰, ▲ 특별 신고·상담센터와 연계한 2차 피해 방지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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