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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규 마을기업 88곳 지정…청년 참여 7곳

등록 2018.03.25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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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행정안전부는 올해 신규 마을기업으로 88곳을 지정,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들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공동체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일종이다. 마을기업으로 지정되면 보조금 지원은 물론 각종 박람회 참여와 다양한 판로 제공 등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규 지정된 88개 마을기업은 기존에 농수산물 가공, 카페·급식 운영 등 사업이 주를 이뤘다면 올해에는 도서출판, 기획공연 등 문화예술분야, 드론·보드게임을 활용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 고택 웨딩 서비스, 돌봄교실 운영 등 변화하는 시대에 맞춘 신규 사업이 다수 발굴됐다.

 또 회원의 50% 이상이 청년으로 구성된 마을기업도 7곳이 선정되는 등 청년층의 참여도 눈에 띈다.

 이 중 하나인 세종시의 '청년희망팩토리'는 문화공연, 영상, 디자인 분야에 창업한 지역 청년들이 모여 공동사업을 기획추진하는 마을기업이다.
 
 '청년참여형 마을기업'으로 선정되면 자부담 비율이 20%에서 10%로 경감되고, 지역제한 기준이 70%에서 50%로 완화되는 혜택을 받는다.
 
 행안부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고 청년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6월 '청년참여형 마을기업'을 집중·육성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또 마을마을기업이 한단계 성장하도록 지원금 규모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마을기업육성사업 시행지침'을 개정했다.

 종전까지는 마을기업으로 지정되면 최대 2년간 8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 지침 개정으로 최대 3년간 1억 원까지 보조금 지원이 확대된다. 늘어난 보조금은 유통판로 개척, 마케팅·홍보 등 사업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마을기업은 2011년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지정·육성하고 있고 이번 88곳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514곳의 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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