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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조국·김기식 특수관계 의혹 부인···사퇴설도 부인

등록 2018.04.10 18: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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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장 자진사퇴설에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김성태 '땡처리 출장' 비판에···"민정에서 이미 검증"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10일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 참석한 김부겸(오른쪽) 행정안전부장관과 조국 민정수석이 논의하고 있다. 2018.04.10.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10일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 참석한 김부겸(오른쪽) 행정안전부장관과 조국 민정수석이 논의하고 있다. 2018.04.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장윤희 기자 = 청와대는 10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더미래연구소'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이사로 등재되는 등 둘 사이의 특수관계 의혹을 제기한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김 원장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철회 계획도 없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조 수석과 더미래연구소가 특수 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소가 김 의원의 개인적 연구소도 아니고 더불어민주당 의원 27명이 만든 연구소"라며 "조 수석 한 명만 강사로 있는 것도 아니고, 여러 사람이 있다.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화일보는 이날 더미래연구소의 등기부 등본 확인결과 조 수석이 2015~2016년 2년 간 초대이사장으로 활동했으며, 2016년 11월 연구소 강사로 직접 강연에도 나섰다고 보도했다.

 더미래연구소가 김 원장이 국회 의원시절인 지난 2015년 만들어진 점에 비춰봤을 때 조 수석과 특수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고, 청와대 민정수석실 주도로 이뤄진 김 원장에 대한 의혹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문화일보 보도의 골자다.

 이 관계자는 김 원장의 자진사퇴설에 대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현재까지 상황에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재차 자진사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김 원장을 계속 보호하겠다는 청와대 입장은 변함이 없는가'라는 질문엔 "제가 드릴 수 있는 얘기는 어제와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또 '여론이 나빠져도 계속 가겠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되는가'라는 질문엔 "그런 전제에는 답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원장이 국회의원 임기말 외유성 해외출장을 갔다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비판에 대해선 "2016년 5월 출장건도 민정수석실에서 검증을 이미 했다"며 "선관위에 사전 승인을 받고 갔다"며 문제 될 게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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