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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美군용기, 아사드 숨은 러시아 기지 인근 해역 정찰

등록 2018.04.13 12: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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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드, 러시아 흐메이밈 기지 내 벙커에 은신한듯

【소치=AP/뉴시스】 20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흑해 휴양지를 전격 방문한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과 포옹하고 있다. 2011년 내전 발발 후 반군에 밀리던 아사드는 반군 일부인 이슬람국가(IS) 퇴치를 구실로 2015년 9월 러시아가 공습을 지원하면서 전세를 역전시켜 권좌를 굳게 유지하고 있다. 2017. 11. 21.

【소치=AP/뉴시스】 20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흑해 휴양지를 전격 방문한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과 포옹하고 있다. 2011년 내전 발발 후 반군에 밀리던 아사드는 반군 일부인 이슬람국가(IS) 퇴치를 구실로 2015년 9월 러시아가 공습을 지원하면서 전세를 역전시켜 권좌를 굳게 유지하고 있다. 2017. 11. 21.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미국의 시리아 공습을 피하기 위해 러시아군 내부의 비밀 벙커에 은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인근 지중해 상공에서 정찰 비행을 실시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12일(현지시간) 미국 군항공기 7대가 시리아 서부 러시아 흐메이밈 공군기지와 타르투스 공군기지에서 가까운 지중해 동부 해역 상공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기지는 시리아 북서부 해안에 위치한다, 민군용 항공기 비행을 추적하는 트위터 계정 시브밀에어(CivMilAir)는 앞서 시리아와 인접한 레바논 서부 해역 상공에서 미 해군의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가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군 항공기들의 흐메이밈 공군기지 인근 해역 비행 소식은 아사드 대통령이 러시아와 이란의 도움을 받아 이 기지 내 비밀 벙커에 숨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해져 눈길을 끈다.

 바그다드포스트는 아사드 대통령이 현재 흐메이밈 공군기지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벙커에 숨어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드 정권의 우방인 러시아는 이 기지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다.

 바그다드포스트는 아사드 대통령이 이날 흐메이밈 기지의 한 방에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고문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와 회동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만남이 이뤄진 방에 창문이나 휘장이 아예 없었고 회의 참가자들 역시 모두 이란인들로 시리아 관료는 한 명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아사드 대통령이 벙커에 은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그다드포스트는 아사드 대통령이 은신처를 들키지 않기 위해 외부와 연락을 취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 러시아와 이란이 시리아 내정을 돌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지난 7일 시리아 두마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사용 사태와 관련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시리아 정부에 공동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지난 7일 시리아 두마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사용 사태와 관련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시리아 정부에 공동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hokm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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