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알바생 4명 중 1명 ‘찜통 근무 중’
찜통 근무, ‘생산·물류(51%)’, ‘주방·조리(50%)’ 알바생 가장 심해
알바생 37%, 폭염으로 인해 ‘업무강도 높아졌다’
특히 이벤트·행사스텝 직종 알바생 중 31.3%는 근무지에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냉방장치가 전혀 없다고 답했다.
1일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은 최근 알바생 1113명을 대상으로 ‘폭염 속 근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귀하의 근무지는 폭염으로부터 안전한가요’라는 질문에 4명 중 1명인 25.5%의 알바생이 ‘더위 속에서 일한다(찜통 근무 중)’이라고 답했다. 근무지가 ‘집보다 시원하다’는 답변이 47.2%, ‘그럭저럭 참을만하다’는 답변이 27.3%를 기록했다.
특히 ‘더위 속에서 일한다(찜통 근무 중)’는 답변은 생산·물류, 주방·조리 업직종에서 높게 집계됐다. 알바몬 조사 결과 ▲생산·물류(51.5%) ▲주방·조리(50.0%) ▲이벤트·행사스텝(47.8%) 업직종의 경우 절반 정도가 더위 속에서 일한다(찜통 근무 중)고 답했다.
반면 사무·행정보조(72.7%), 매장관리·서비스(53.6%) 알바생들의 경우 사무실이 ‘집보다 시원하다’는 답변이 높은 아르바이트 업직종으로 꼽혔다.
이어 ‘근무지에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냉방장치가 마련돼 있는지’를 묻자 91.0%의 알바생이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해당 질문 역시 ▲이벤트·행사스텝(31.3%) ▲생산·물류(15.0%) ▲주방·조리(11.3%) 업직종에서 ‘냉방장치가 없다’는 답변이 여타 업직종에 비해 높게 집계됐다.
한편 3명 중 1명인 36.7%의 알바생들은 폭염으로 인해 업무강도가 높아졌다고 답했다. 업무강도가 높아졌다는 답변은 ▲매장관리·서비스(54.9%) ▲주방·조리(46.8%) 업직종이 가장 높았다. 반면 ‘업무강도가 비슷하다’는 답변은 56.5%, ‘낮아졌다’는 답변은 6.7%에 그쳤다.
알바생들은 근무를 하며 폭염으로 인해 겪는 어려움 1위로 ‘피로가 가시지 않아 낮은 업무효율(43.7%)’을 꼽았다. 이외에는 ‘일사병, 냉방병 등 건강상의 문제(26.1%)’, ‘불쾌지수가 높아 고객 컴플레인 등이 증가(26.1%)’, ‘집중력이 떨어져 잔실수 증가(23.2%)’, ‘손님이 몰리는 등 업무량 증가(22.7%)’ 등이 폭염으로 인한 어려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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