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울산 덕하차량기지 건설 순항…2020년 개통 목표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는 동해남부선 등을 운행하는 열차 검수시설인 덕하차량기지 건설공사가 오는 2020년 개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덕하차량기지 조감도. 2018.10.05.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철도공단 영남본부는 총 사업비 2520억원을 투입한 가운데 울산 울주군 청량읍 덕하리 일대 34만7000㎡ 규모의 부지에 33개 선로와 연면적 4만8500㎡ 규모의 건축물 18개 동을 갖춘 덕하차량기지를 건설 중이다.
지난 2015년 초 착공된 덕하차량기지 건설사업은 올해 말 기준 공정률 80% 달성을 목표로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덕하차량기지는 현재 건설 중인 마산∼부전 복선전철, 부산∼울산 복선전철, 울산∼포항 복선전철과 중앙선, 대구 광역철도 노선에서 운행하게 될 전동차와 준고속차량을 정비하고 검수하기 위한 필수시설이다.
가칭이 EMU-250으로 붙여진 준고속차량은 최고속도 250km/h로 운행이 가능한 동력분산식 차세대 열차다.
2020년 덕하차량기지가 개통되면 총 51대 247칸의 열차 정비가 동시에 가능해진다.
석호영 철도공단 영남본부장은 "덕하차량기지 건설기간 566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2545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며 "개통 후에는 약 180명의 직원이 상주하게 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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