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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책]이마무라 쇼헤이 '우나기 선생' & 최열·홍지석 '미술사 입문자를 위한 대화'

등록 2018.10.09 1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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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책]이마무라 쇼헤이 '우나기 선생' & 최열·홍지석 '미술사 입문자를 위한 대화'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우나기 선생

일본 영화감독 이마무라 쇼헤이(1926~2006)의 산문집이다. 여러 매체에 기고한 산문 41편, 이 책을 위한 사흘간의 인터뷰, 그의 모든 영화를 다룬 필모그래피로 구성됐다. 이마무라는 쇼치쿠 영화사의 조감독으로 시작해 세계적 거장이 되고, 거기서 번 돈으로 비대중적 영화를 만들었다. 다큐멘터리에 무척 능한 감독이었다. '돼지와 군함' '일본 곤충기' '인류학 입문' '인간증발' 등 1960년대의 작품들은 다큐멘터리이거나 혹은 다큐멘터리에 버금가는 조사가 뒷받침된 영화다. 1979년 '복수는 나의 것'을 내기 전까지 11년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극영화를 쉬면서 아예 여러 편의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또 후학을 키우고자 일본영화학교(현 일본영화대학)를 설립·운영했다. 일본 영화계 시스템의 부흥과 붕괴를 함께하면서 자신의 강단을 지킨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박창학 옮김, 424쪽, 1만6500원, 마음산책
[예술책]이마무라 쇼헤이 '우나기 선생' & 최열·홍지석 '미술사 입문자를 위한 대화'

◇미술사 입문자를 위한 대화

미술사학자 최열과 홍지석씨가 약 3년여 동안 미술사를 주제로 대화를 나눈 내용을 담았이다. 미술사의 기본 개념과 화두, 미술사의 지난 100년을 이해하는 다양한 주제와 이론 등이 실렸다. 미술사를 공부할 때 무엇을 알아야 하며, 어떤 것에 주목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도 다뤘다. 미술사와 미학이 어떻게 같고 다른가, 미술사에서 절대적인 객관성이란 과연 가능한가 하는 질문에서부터 미술사에서 민족주의를 둘러싼 이견의 표출, 역사의 진보와 변화를 둘러싼 기존 인식에 관한 질문, 미술사의 중심에 작가와 작품 중 어느 것을 놓아야 하는가에 관한 토론 등을 통해 식민과 해방, 전쟁과 독재, 민주화의 역사를 동반해 거쳐온 미술사 연구의 역사가 함께 펼쳐진다. 300쪽, 1만8000원, 혜화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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