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비자물가 2.0%↑…농산물 14.4% 급등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지난 10월(2.0%) 이후 두 달째 2%대로 오른 것이다.
품목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년 동월보다 7.5% 올라 전체 물가를 0.6%포인트 높이는 역할을 했다.
채소류 가격이 전년 동월보다 14.1% 뛰면서 농산물이 14.4% 상승해 전체 물가를 0.6%포인트 끌어올렸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2.1% 상승했다. 식품은 3.4%, 식품 이외는 1.5%,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1.9% 각각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동월보다 10.4%나 뛰었다. 신선채소와 신선과일, 신선어개가 각각 14.3%, 12.0%, 2.5% 오른 탓이다.
장기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1.3%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전월 동월보다 1.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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