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1월 소비자 물가 2.2% 상승..."전월비는 보합"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1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1982~1984년=100)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고 노동부가 12일 발표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노동부는 이날 11월 CPI가 전월 대비로는 0% 올랐으며 상승률이 전월(0.3%)에 비해선 0.3% 포인트 저하했다고 전했다.
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코어 지수는 지난해 동월보다 2.2% 상승해 신장률이 0.1% 포인트 상향했다.
전월 대비 기준(계절조정치)으로 CPI가 보합세를 보인 것은 다우존스가 사전 정리한 시장예상 중앙치와 같았다.
휘발유 가격이 전월에 비해 4.2% 하락하면서 여타 항목의 상승분을 상쇄했다. 코어지수는 0.2% 올랐으며 역시 시장예상과 일치했다. 전월과 같은 신장률을 보였다.
에너지 가격은 2.2% 떨어졌다. 천연가스와 전기는 상승했지만 휘발유 가격의 하락이 전체를 끌어내렸다.
식품가격은 0.2% 올랐다. 식품과 에너지 이외에는 중고자동차와 임대료, 의료비가 상승했다.
노동시장의 핍박으로 일손 부족을 배경으로 임금은 오르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지적되고 있지만 아직 이로 인한 인플레 상승이 가속하는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중시하는 상무부의 PCE(개인소비지출) 디플레이터도 10월에는 작년 같은 달보다 2.0%, 코어지수는 1.8% 상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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