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릉펜션사고 가스공사 강원영동지사 등 4곳 압수수색(종합2보)
등록 2018.12.26 14:04:45
압수물 분석결과 국과수 감정서 취합해 형사처벌 결정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릉펜션사고' 발생 9일째인 26일 오전 강원지방경찰청 강릉펜션사건 수사본부 수사관들이 강원 강릉시 포남동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영동지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대성고 남학생 10명이 강릉 아라레이크펜션에서 숙박 중 보일러실에서 누출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3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당했다. 2018.12.26. [email protected]
경찰은 강릉펜션사고 발생 9일째인 26일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영동지사와 액화석유가스(LPG) 공급업체, 보일러 시공업체, 펜션 건축 시공업체 사무실 등 4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강원지방경찰청 강릉펜션사건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낮 12시까지 2시간 동안 수사관 30여명을 강릉 소재 4곳의 기관, 업체 등에 투입해 아라레이크펜션과 관련한 점검, 허가 등 관련 서류와 장부, 컴퓨터 등을 압수하고 현장에서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관계자 입건 및 구속영장 신청에 필요한 증거를 찾기 위해 압수물을 분석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취합해 검찰 지휘를 받아 송치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경찰은 성탄절인 지난 25일에도 쉬지 않고 새벽부터 출근해 수사를 벌였고 당일 오후에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릉펜션사고' 발생 9일째인 26일 오후 강원지방경찰청 강릉펜션사건 수사본부 수사관들이 무자격 보일러 시공업자 최모씨의 강원 강릉시 소재 업체를 압수수색해 증거물을 들고 강릉경찰서 1층 형사과로 들어가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대성고 남학생 10명이 강릉 아라레이크펜션에서 숙박 중 보일러실에서 누출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3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당했다. 2018.12.26. [email protected]
경찰은 수사 내용이 외부로 유출될 것을 우려해 매우 강도 높은 보안유지에 신경을 쓰며 총력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 분석이 끝나고 국과수에서 감정서를 보내오면 취합해 입건자를 결정할 것이며 구속영장 신청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릉펜션사고' 발생 9일째인 26일 오후 강원지방경찰청 강릉펜션사건 수사본부 수사관들이 강원 강릉시 포남동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영동지사를 압수수색 후 압수물이 들어 있는 박스를 들고 강릉경찰서 1층 형사과로 들어가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대성고 남학생 10명이 강릉 아라레이크펜션에서 숙박 중 보일러실에서 누출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3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당했다. 2018.12.2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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